알콩달콩/모아모아

우리가 몰랐던 세계에서 최고 높은 건축물

Sosahim 2006. 3. 25. 08:51

세계 最高 건축물 경쟁 어디까지 왔나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한 일본의 방송용 타워 '도쿄 타워 2'(600m)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현재 최고 높이를 자랑하고 있는 토론토의 'CN 타워'(553m)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도전'이 알려지자 CN 타워 총괄 책임자인 잭 로빈슨은 "아직 건설된 것은 아니다"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또 요미우리 신문이 타워가 완공되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지만

그것도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무엇?

이는 그리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

위 기사에서는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 캐나다 토론토의 CN 타워라고 단정지었지만, 사실 다른 곳에선 대만의 타이페이 101 타워가 세계 최고의 건축물이라 하고 있으며, 또 다른 곳에선 전혀 엉뚱한 건물을 선정해 놓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
1976년 지어진 이 건축물은 일부에서 "3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 건물이 정말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인가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많다.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은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순위가 크게 뒤바뀐다.

대표적으로 해수면으로부터 건축물이 솟은 끝부분의 고도를 따지는 방식이 있을 수 있고, 실제 건축물 자체의 "길이"를 따지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옥상에 달린 안테나를 높이에 포함시켜야 하는지,

인간이 상주하는 건물만 포함시켜야 하는지,
(이 경우 관람용으로 건설된 CN타워 같은 건축물은 제외된다.)

와이어에 의해 지탱되는 건물도 포함시켜야 하는지,

등에 의해 순위가 크게 달라진다.


수치만으로 본 세계 최고(最高) 건축물

순수 수치만 가지고 가장 높은 건축물을 뽑자면 다음 두개가 단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

건축물 자체로 가장 높은 건축물:
멕시코 만의 석유와 천연 가스 시추용 지지대인 마르스 플랫폼(Mars Platform)


대부분의 몸체가 바다 밑으로 들어가 있어서 지금까지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바다 속의 몸체까지 모두 합쳐 990.6m나 되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건축물이다.

지상에 세워진 가장 높은 건축물:
미국 노스 다코타 주에 있는 방송통신 안테나인 KVLY-TV 탑.


철로만 만들어진 건출물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물이다. 
629m로 현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


일반적 기준의 세계 최고(最高) 건축물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을 모두 적용해 (지상 위에 지어진, 안테나 길이 제외, 거주 가능 등) 세계 최고의 건축물은 대만에 있는 타이페이 101이다.  


 1위: 타이페이 101, 대만 타이페이, 2004년 완공, 101층, 509m 

그 밑으로 순위는 다음과 같다.


2-3위: 페트로나스 타워(Petronas Tower 1-2),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1998년 완공, 88층, 452m
서로 이어져 있긴 하지만 명백히 두개의 건물이다. 따라서 2-3위를 동시에 차지하고 있다.



4위: 시어즈 타워(Sears Tower), 미국 시카고, 1974년 완공, 110층, 442m



5위: 진 마오 빌딩(Jin Mao Building), 중국 상하이, 1999년 완공, 88층, 421m 


앞으로 지어질 세계 최고(最高)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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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현재 완공된 세계 최고 건축물, 그리고 현재 지어지고 있는 세계 최고 건축물들을 정리해 놓은 그림.

색이 칠해져 있지 않은 건물들이 현재 공정 중인 건축물들이다.

대표적으로 1,000 m 높이의 호주의 솔라 타워(Solar Tower Buronga in Buronga), 

492m 높이의 중국 상하이의 세계 금융 센터 빌딩,

541m 높이의 새로운 뉴욕 세계 무역 센터, 프리덤 타워(Freedom Tower),

700m 높이의 아랍 에미레이트의 두바이 타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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