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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피 없는 총탄과 총 G11

Sosahim 2006. 6. 2. 07:50
군대 가서 사격할 때 가장 중요한게 탄피 안 잃어버리기입니다^^ 오죽하면 전쟁나서도 탄피 줏으러 다녀야 한다는 농담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탄피가 없다면 이런 작업이 없어도 되므로! 약간은 편해지겠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이겁니다.



바로 총알을 화약이 감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탄피가 없습니다. 위는 개발 초기의 프로토타입의 총알(뽀대가 없습니다..OTL)


완성형은 조금 더 총알같은 형태입니다.



총알의 구조도를 보면 완전히 무탄피라고 말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총알의 꽁지부분에 있는 공이가 빼리는 부분처럼 무탄피 총알도 그 부분은 필요합니다(총알을 그냥 때린다고 폭발하지는 않습니다. 총알 뒤에 빨간 점을 때리면 발사되죠).


총기의 구조는 탄피가 있는 일반 총에 비해서 간단합니다. 탄피 사출 매커니즘이 필요가 없으니 상대적으로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일반적인 라이플이 한발을 발사하는데 130ms, 따라서 약 분당 460발 쏘는게 한계라면, 무탄피 총은 3발 발사하는데 60ms로 이론적인 발사속도는 분당 2000발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무탄피 총으로 개발된 G11의 구조도입니다. 언듯 보기에는 복잡해보여도 실제로 다른 총에 비해서는 간단한 구조인가 봅니다.



그리고 완성품.

상당히 무식하게 생겼습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긴 작대기가 총알 카트리지 입니다. 대략 90발 정도가 들어가 있고 카트리지 장착은 총신 윗 부분에 끼우는 방식입니다.

이 총의 스펙을 보니 대략 머즐 벨로시티, 그러니까 총구 발사속도가 무려 930m/s 나 나옵니다. 화약의 양도 많긴 합니다만 일반 총에 비해 다른 쪽으로 소모되는(탄피 사출 등등) 압력이 온전히 총알을 발사하는데 쓰이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연사속도는 400/m 정도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