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의 달인이 되려면
평행주차에서 중요한 것은 주차공간의 앞뒤 길이를 확인해두는 것이다. 평해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 차의 길이+폭 정도의 공간이 없으면 어렵다. 길이 4.5㎠+폭 1.7m의 차량이라면 대략 6.2m의 공간이 필요하다. 만일 앞뒤에
주차된 차가 하얀색 주차선에서 크게 벗어나 있으면 포기하는 편이 낫다
최근 국내에서도 여성 오너들이 많이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성의 운전에 편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게
지금에 현실이기도 하다. 물론 대체적으로 비교해볼 때도 여성 오너가 남성 오너보다 운전 기술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여성
오너가 뒤쳐지라는 법은 없다.
이번에 <운전기술/여성의, 여성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이제 갓
운전면허를 딴 여성운전자들뿐 아니라, 도로에만 나서면 공연히 주눅이 들었던 운전자들까지 모든 여성운전자를 위한 가이드북이다.
책 속에는 베스트 드라이브를 위한 ‘운전 비법 21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주차의 달인이 되는 비법’에 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여성운전자뿐만 아니라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주차’에 관한 좋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 전진&후진 주차의 판단기준
땅값이 비싼 도시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지만 지방의 대형 마트 같은 곳에 가면 하얀색
사선이 그어져 차를 전진 시켜서 넣는 옥외주차장이 있다. 이런 곳은 차를 앞에서부터 식은 죽 먹기로 넣을 수 있고, 나올 때도 비록 후진이기는
해도 쉽게 나올 수 있다.
그런데 가끔 이렇게 생긴 주차장에 후진으로 주차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여성운전자가
있다. 이는 헛고생이다. 사선이 그어져 있는 곳에 예각으로 후진해 차를 넣으려면 전진과 후진을 몇 차례나 반복해야 한다. 전진주차하게 되어 있는
형태이니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편하다.
그럼 선이 직각으로 되어 있는 주차장의 경우 전진주차가 좋은지, 후진주차가 좋은지에
대한 판단기준이 있을까? 그것은 주차공간으로 들어가는 통로의 폭과 주차공간의 폭에 비교적 여유가 있으면 차를 머리부터 넣는 것이 편하다. 차가
꺽어질 때는 전진, 후진 모두 앞바퀴가 좌우로 크게 움직인다.
따라서 앞바퀴 쪽에 폭이 넓은 공간이 오게 주차하는 편이 훨씬 쉬울 수밖에 없다.
통로가 좁은 경우에는 나올 때도 후진하는 편이 방향을 바꾸기 쉬워 편하다. 이런 곳에서 후진으로 주차하려면 불필요한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때때로 배출가스로부터 정원수를 보호하거나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전진주차하게
되어 있는 주차장이 있는데 이런 곳도 대부분 주차공간 폭에 여유가 있다. 반대로 통로는 비교적 넓은데 주차공간이 좁은 곳에는 후진으로 들어가는
편이 더 쉽다. 백화점 주차장 등은 대부분 이렇게 되어 있다.
쉽게 들어 갈 수 있는 전진주차의 경우에도 내륜차에는 신경을 쓰자. 왼쪽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차의 왼쪽 면에 주의한다. 아무렇게나 들어가다가 왼쪽에서 끼익~ 소리가 나지 않게 사이드미러를 보거나 직접 고개를 돌려 확인한 다음
움직이자.
전진이든 후진이든 주차는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주차를 마친 후에 차가 정해진 주차공간에 똑바로 세워졌는지 확인한다. 비스듬하게 되어 있으면 좌우 차량이 나갈 때 불편하다. 중앙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주차해놓은 차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오른쪽에 세워둔 차의 운전자는 문을 열수가 없다. 또한 이렇게 주차해두면 자기
차도 긁힌다. 주차장에서 차를 자주 긁히는 사람은 자신의 주차에 문제가 없는지 반성해보자.
● 후진주차, 2가지 방법
한국의 주차장은 대부분 후진으로 들어가는 형식이다. 백화점 주차장이나 공공주차장 등
대부분이 그렇다. 즉 후진주차를 못하면 사실 아무 데도 갈 수 없다. 이때는 자기가 앉아 있는(왼쪽)에서 후진해 들어가야 하는 경우와
오른쪽(자기와는 반대쪽)에서 후진해 들어가야 하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왼쪽은 창문에서 고개를 내밀고 직접 뒤를 확인할 수 있어 쉽지만, 오른쪽은 이보다 조금
더 까다롭다. 요즘 주차장은 어디를 가나 차가 많기 때문에 자기가 바라는 대로 장소를 고를 수 없다. 어느 쪽이든 쉽게 주차할 수 있게 훈련을
해두자.
후진주차의 요령은 통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다. 통로 왼쪽 공간에 넣을 경우를
설명하자. 통로를 천천히 달리면서 비어 있는 공간을 발견하면 그 앞을 지나가면서 일단 차를 조금 왼쪽으로 붙인 다음 핸들을 재빨리 오른쪽으로
크게 틀어 꽉 차게 비스듬히 차를 세운다. 그리고 핸들을 다시 똑바로 돌린다. 주차공간과 최대한 평행에 가깝게 해야 한다. 주차공간으로부터 다소
멀어져도 상관없다. 주차할 칸에 대해 가능한 한 작은 각도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어를 후진에 넣고 핸들은 거의 똑바로 한 상태에서 자기 차의 왼쪽 뒤가 왼쪽 차의
오른쪽 끝(주차된 차가 없을 경우에는 지면에 그려진 하얀색 선 모서리)을 스칠 듯한 위치를 겨냥하면서 들어간다. 그리고 왼쪽에 세워져 있는 차의
앞 끝을 지나면 핸들을 한꺼번에 왼쪽으로 꺾는다. 이대로 천천히 후진해 차가 주차선 안에 들어가면 재빨리 핸들을 똑바로 되돌린다. 그리고 그
상태로 벽 또는 정지 위치까지 후진하면 끝이다.
이때 신경 쓰이는 것이 자기 차의 오른쪽 뒤쪽이다. 주차선 안에 들어가는 각도가 크면
클수록 우측 차량에 부딪히기 쉽기 때문이다. 이때는 차를 처음부터 주차공간과 최대한 평행이 되게 하면 쉽게 들어갈 수 있다.
통로 우측 공간에 들어가는 방법도 기본적으로는 같다. 기어를 후진에 넣고 뒤를
돌아보자. 오른손을 조수석 등받이에 걸치고 핸들은 왼손으로 조작하면 편하다. 뒤와 옆 창문을 통해 오른쪽에 주차된 차량의 왼쪽 앞 끝을 겨냥해
똑바로 들어간다. 옆차의 왼쪽 앞 끝을 자기 차가 긁는지 어떤지는 오른쪽 사이드미러로 확인하면 된다. 사이드미러가 아래쪽을 비추게 해두면 보기가
더 쉬울 것이다. 자신이 없을 때는 차에서 내려 확인하자.
그리고 왼쪽 뒤가 왼쪽 차량에 부딪힐 것 같으면 일단 전진했다가 다시 핸들을 돌려
후진해야 한다. 이번에는 쉽게 들어갈 것이다.
● 주차가 가능 2가지, 차의 길이+차폭의 공간
주차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평행주차일 것이다. 차가 이미 앞뒤로 모두 주차되어 있어서 한 대밖에 들어갈
공간이 없을 경우는 아무리 앞에서부터 넣으려 애써도 소용이 없으므로 후진해서 넣는다.
평행주차가 특히 더 어려운 곳은 차가 넘쳐나는 번화가다. 종종 번화가의
뒷골목에서 평행주차할 공간을 찾는데, 기껏 발견해봤자 바로 뒤에 차가 따라와 후진하지 못하고 포기한 채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 많다.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고 지금부터 후진해서 평행주차를 한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뒤에 오는 차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중에는 알면서도 바싹
따라오는 성격 나뿐 운전자도 있지만 불필요한 다툼을 일으키기 싫어 그냥 물러나 버린다.
이제 어느 운전자든 간에 앞차가 신호를 하면 평행주차를 끝낼 때까지 공간을 만들어주고
기다리자. 겨우 1~2분이면 끝나는 일이니까 말이다.
평행주차에서 중요한 것은 주차공간의 앞뒤 길이를 확인해두는 것이다. 평행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 차의 길이+폭정도의 공간이 없으면 어렵다. 길이 4.5m+폭 1.7m의 차량이라면 대략 6.2m의 공간이 필요하다.
만일 앞뒤에 주차된 차가 하얀색 주차선에서 크게 벗어나 있으면 포기하는 편이 낫다.
반대로 말하면 평행주차를 할 때는 하얀색 선 안에 정확히 들어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 삐져나와 있으면 당신의 앞뒤 차가 나오는데 고생을
한다.
평행주차에서 유리한 것은 역시 길이와 폭이 작은 차다. 요즘은 덩치가 큰 차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차체가 크면 충돌안전 성능도 높아지고 실내도 넓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약 10년 전의 자가용은 폭 1.7m 이하, 길이
4m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경차도 많아졌지만 동시에 폭 1.7m 이하, 길이 4.5m 이상의 큰
차량도 많다.
도로상에 그려진 평행주차 공간은 큰 차량이 아직 별로 없던 시절에 정해진 것이 많아서
큰 차를 가지고 있으면 주차하느라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평행주차를 할 수 있으면 어디를 가든 주차는 문제없이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평행주차를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여성운전자는 아주 근사해 보인다.
한편 가끔 매너 없는 운전자가 있어서, 노상주차를 하고 얼마 후 돌아와 보면 앞 또는
뒤에 자기 차를 바싹 붙여놓고 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나가기가 힘들어지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것까지는 없다. 앞뒤 모두 딱 붙어 있지
않는 한 나갈 방법은 있기 때문이다. 보통 차의 경우 앞뒤를 합친 공간이 1m만 있으면 어떻게든 나갈 수 있다.
차를 뒤차에 바싹 붙게 후진하고(뒤가 바싹 붙어 있으면 그 상태 그대로) 앞의 공간을
확보한다. 우선 정지한 상태에서 핸들을 오른쪽으로 끝까지 감고 최대한 앞으로 전진한다.
앞차와 거의 닿을 듯한 지점에서 멈추고 이번에는 핸들을 왼쪽으로 끝까지 감은 다음 뒤로
후진한다. 또다시 오른쪽으로 끝까지 핸들을 감은 다음 전진. 이것을 몇 차례 반복하다 보면 차 앞이 밖으로 나오므로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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