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분들은 마셔본 술 중 제일 독했던 것을 꼽으라고 하면 이 술을 이야기하십니다.
럼주인 바카디151(75도)입니다. 중국집 고량주가 적게는 38도, 많이는 오십도 정도인데 비하면 가히 폭탄급 위력의 술이라고 할 수 있죠. 75도씩이나 되다 보니 이런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술이 아니라 화염병이다] 정도라고나 할까요.. 불을 붙이면 위험하면서도 유혹적인 불꽃이 소리 없이 타오릅니다. 이 정도로도 겁나는 술인데.. 더 센 술이 있습니다. 96도 짜립니다. 바카디 75도는 완샷하면 캑캑거리며 기침을 하게 되지만 이 넘은 순간적인 호흡곤란 상태에 빠지게 되고 마신 후에는 약 1분간 아무 말도 못하는 반벙어리 상태가 되죠;;;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일본에서 사가지고 온 것을 술마시기 내기 좋아하는 사람들 끼리 한잔씩 들고 동시에 완샷을 한 후 잔을 내려 놓고는 서로 아무말 않고 한참을 있다가 조용히 병마개를 닫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술로 술싸움을 벌였다가는 생명이 위태롭다는 것을 직감하고... 폴란드산 보드카인 [스피리트]라는 괴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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