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중동의 경매장에서는 낙타 한 마리가 한화로 무려 6억 7천만원에 낙찰이 되는 진기한 풍경이 벌어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동 지역 신문인 걸프뉴스는 지난 13일자 보도에서, 아랍 에미리트 아부 다비에서 거행된 경매장에서 오랜 낙타 경주 대회에서 우승을 한 혈통을 가진 낙타가 등장해 치열한 경합 끝에 현지 가격 2백5십만 디르함(한화 약 6억 7천만원)에 낙찰이 되었다고 전했다.
'자바'란 이름을 가진 이 낙타는 아부다비에서 거행된 2006 아두바디 Adihex 전시회에 등장해 많은 부호들이 저마다 이 낙타를 구입하려고 큰 관심과 열띤 경매가 이루어졌다.
이미 '자바'의 형제 역시 지난 2005년 한화로 약 1억원에 낙찰 된 바 있지만 이번과 같이 치열한 입찰 경쟁을 가진 낙타 경매는 처음이라고 현지 경매 관계자들이 전하며 결국 최고가를 부른 부호 나엠 알 길란에게 최종 낙찰되었다.
중동 지방에서는 낙타 대회가 아직도 인기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많은 현지 언론들과 네티즌들은 '자바'가 앞으로 낙타 대회에 참가해 웬만한 스포츠카보다 더 비싼 몸값을 보여줄지 향후 행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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