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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집?'

Sosahim 2006. 10. 16. 18:34

 


최근 해외 인터넷 상에 이상한 외관을 하고 있는 집 한 채가 눈길을 모으게 한다.

분명 같은 위치에서 촬영을 했으나 다른 사진들에서는 처음 보았던 집의 모습과 달리 집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본 일부 해외 네티즌들은 합성 사진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집이라고 보기에는 색다른 모습과 같은 장소에서 달라진 집의 모습이 합성이라고 판단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집으로 해외 한 건축 아티스트가 제작한 것이다.

마이클 얀젠이라는 해외 건축 아티스트가 제작한 것으로 독특한 건축 양식을 통해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을 소개하는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이 집은 '바람개비 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엄밀히 말하면 개인 전시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집은 지상으로부터 7층 높이의 건축 구조물로 되어 있으며 사진 속에서 각기 다른 모습이 나타나게 된 숨은 이유가 있다.

이는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각 층이 움직이는 것으로 사진을 찍을 때마다 다르게 보이는 것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마이클 얀젠은 "자연스럽게 바람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을 보면 매번 새롭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며 "매일 저녁에는 다시 전기로 구동이 되는 장치에 의해 건물이 원 상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매번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실내에서 거주하는 사람은 다양한 방향의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난 후의 대다수의 네티즌들의 반응은 정말 기발하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방법을 응용한 주택이 나올 것 같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어 당분간 높은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