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귀로 글씨 쓰는 청년 명필가

Sosahim 2006. 10. 17. 11:05
한 청년이 길거리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직접 귀로 글씨를 써 보이고 있다. 가오 한이라는 올해 23살 된 청년은 중국 간수성 란주의 한 도심에서 가진 시범 행사로 모습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지역 신문들은 가오 한씨가 귀로 붓글씨를 작성하는 모습을 소개하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차력사 또는 묘기를 선보이려고 이번 행사를 보여준 것이 아니라고 한다.

바로 가오 한씨는 12살 때 사고로 두 팔을 모두 잃었다고 한다. 하지만 낙담을 하지 않고 가오 한씨는 열심히 귀로 붓글씨를 쓰는 연습을 해 지역에서 명필로 인정받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번 시범 행사에서 가오 한씨는 많은 대중들 앞에서 글씨를 쓰려니 조금 긴장되어서 좋은 글씨를 쓰지 못했다며 자신과 같이 몸이 불편한 사람도 얼마든지 마음만 먹고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