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방법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미용사가 화제다. 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이 17일 주인공 라베드 아흐메드씨의 사연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인도 찬드가르에 위치한 한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라베드 아흐메드씨는 `불타는 가위손`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의 미용 방법이 독특한데서 비롯된 별칭이다.
그의 첫번째 `기술`은 깨진 유리조각으로 머리카락 자르기. 유리조각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면 가위로 자른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 완성 된다고 한다. 머리를 맡긴 손님은 불안할 만도 한데, 오히려 편안한 자세로 머리카락을 맡겼다.
알고보니 그는 이미 인도는 물론 세계 언론에도 여러차례 소개될 정도로 `공인`된 실력자.
그런데 그의 전공은 따로 있다. 바로 `불로 머리카락 자르기` 다. 그가 특수제작된 초에 불을 붙여 손님의 머리카락을 태우는 모습은 눈이 휘둥그레질 진풍경. 한껏 그을린 머리카락에선 검은 연기까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결과는 놀라웠다. 손님이 머리를 감고 나자, 그을린 부분은 모두 떨어져 나가고 가위로 자른 것보다 한층 말끔한 모습을 보인 것.
그렇다면 왜 굳이 이 같이 위험한(?) 방법으로 이발을 하는 것일까?
아흐메드씨는 "불로 머리카락을 태우면 커팅과 동시에 머리 모양이 정돈된다"며 "머리를 자른 후 따로 손질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바닥에 머리카락이 떨어질 염려도 없다고.
이 밖에 이날 방송에선 `체중계로 돈버는 노인`, `특이한 옷을 만드는 재봉사` 등 인도의 기상천외한 직업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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