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눈이 3개?… ‘선천성 기형’

Sosahim 2006. 10. 18. 19:02
한 나이 많은 산모가 눈이 3개 달린 듯한 여자아기를 병원으로 데리고 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 아이는 콧대에 정말 눈이 하나 있는 것 같은 모습을 갖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遼寧省)에 사는 이 산모는 지난 16일 백일이 갓 지난 여자아기를 세허정형병원에 데리고 나타났을 때 주위사람들은 모두 경악했다.

아기의 콧대에 혹이 나 있는데 혹 주위의 피부는 쌍꺼풀같이 뒤집혀 있었고 중간에 뚜렷한 갈라진 금이 있어 안구와 매우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세허정형병원 원장은 손수 이 아기를 검사한 끝에 ‘선천성 면부 중앙 갈라짐’으로 진단했다. 이를 의학상에서는 ‘0호 면부 갈라짐’이라고 부르는데 보기 드문 선천성 기형이라고 밝혔다.

임상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입술 갈라짐의 확률은 1만분에 5 가운데 면부 갈라짐의 확률은 10만분에 5라고 하는데 회복수술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신생아의 기형 확률이 높아지는 문제에 대해 부인과아이보건소의 유전연구실 장려양 주임은 30세 이상의 나이 많은 산모가 기형아를 낳는 확률이 25세 좌우의 산모보다 10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만일 이 산모가 임신과정에서 감기에 걸리지 않고, 약도 먹지 않은 경우라면 아이의 기형은 산모의 나이에 관계가 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