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금식일인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기념한 축제에서 흥에 이기지 못해 호수로 뛰어든 한 남성이 그만 물속에서 물고기를 삼켜 질식사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27일 독일 DPA통신은 이집트 일간 '알 와프드'를 인용, "지난 26일 이집트 파줌반도의 카룬호수에서 벌어진 라마단 종료축제에서 수영을 하던 한 청년이 물고기가 입으로 들어와 숨통을 막는 바람에 질식사했다"고 보도했다.
청년은 호수에 들어간 직후 바로 입에 물고기가 들어와 기도가 막혔고 이를 지켜본 가족들이 의사를 불렀지만 의사도 심폐소생술로는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여겨 카이로 서남쪽의 한 오아시스도시에 있는 병원으로 청년을 후송했지만 결국 청년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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