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짧았던 설 연휴가 끝났지만 생체리듬은 아직도 휴일에 맞춰져 있다. 불규칙한 생활은 몸에 무리를 줘 새 일상의 적응력을 떨어뜨린다. 장거리 운전과 가사노동, 과음ㆍ과식으로 몸은 엉망이다. 마음도 지치고 몸도 지쳤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뭉친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어디 없을까.
▶‘하루 같은 사흘~’ 생체리듬을 찾아라=명절 연휴가 끝난 후 피로가 계속되는 가장 큰 이유는 평상시 지켜지던 생체리듬이 깨졌기 때문이다. 야간 운전, 음주 등으로 밤을 새우는 불규칙한 생활을 하면서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낮에는 항상 피로하고 졸리게 마련. 특히 이번 연휴의 경우 너무 짧아 고향길을 오고 가는 스트레스가 예전보다 컸다. 명절 후유증이 두려워질 법하다.
의학적으로 비정상적인 신체리듬이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최소 1~2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명절이 끝난 일주일 동안은 생활을 조금 느슨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연휴 후 출근 당일 아침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시간에 잠깐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는 것이 좋다. 곧바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면 몸이 따라가지 못한다.
특히 중요한 업무는 며칠 뒤로 미뤄두는 것이 좋다. 체력적으로 휴식을 취했어도 머리는 적응이 늦어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과일이나 야채같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아이고 허리야~” 명절이 끝난 후 허리 관리요령=정신없이 명절을 보내고 나면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는 가정에서 20~30분 정도 찜질요법을 이용하면 허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초기 통증이 나타날 때 하루 내지 이틀 안에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냉찜질은 얼음 주머니나 전용 팩을 미리 준비해 수건을 겹으로 싸서 사용한다. 가장 적당한 온도는 6~7도 정도다. 영하의 온도로 찜질을 하게 되면 상처 부위의 피부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만성적으로 허리 통증을 가지고 있다면 온찜질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온찜질을 하면 손상 부위의 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그러나 온찜질은 화상 위험성이 있는 만큼 최대 50도를 넘기지 말고 몇 장의 수건을 덧대는 것이 좋다.
▶피부도 후유증=평소 멀쩡하던 피부도 ‘명절 후유증’에 시달려 푸석거리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 한방차를 이용해 몸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면 피부 트러블에 효과가 좋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결명자나 국화꽃, 당귀 등을 넣어 끓인 한방차는 수분 부족 현상을 막아 피부 건강을 돕는다.
장시간 차량 이용으로 피부가 건조해졌을 때는 해초 팩을 이용해 피부의 상처 회복과 재생을 돕는 것도 좋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여드름에는 소염작용을 하는 머드 팩이나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고삼 팩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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