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도 웨스트 뱅갈주 찬디푸르 마을에 살고 있는 ‘닭 잡아먹는 소’ )
보통 소들은 들판의 풀을 뜯거나 주인이 주는 사료를 먹는다. 그런데 능숙한 솜씨로 닭을 사냥해 먹어 치우는 ‘닭 잡아먹는 암소’가 등장, 지역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해외 언론을 장식했으나 최근에야 그 모습이 미국 KARE 11 방송 등을 통해 공개된, ‘닭 잡아먹는 소’는 인도 웨스트 뱅갈주 찬디푸르 마을에 살고 있다.
농장 주인은 집에서 사육중인 병아리 등 가금류들이 자꾸만 사라져 범인 추적에 나섰다. 들개, 자칼 등의 짐승이 닭을 잡아먹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조사 결과 범인은 엉뚱하게도 한 살 난 어린 암소로 밝혀졌다. 소가 마당에 뛰어노는 병아리 등을 사냥해 먹어 치우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 암소를 보기 위해 수백 명의 지역 주민이 농장으로 몰려들었다고 언론은 전했는데, 수의사 등 동물 전문가들 또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살아있는 동물을 잡아 먹는 소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 체내의 필수 무기물이 부족하면 이런 기행을 할 수도 있다고.
‘닭 잡아먹는 소’의 모습은 인도 언론을 통해 소개된 후 인터넷에서도 핫이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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