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동료 짝짓기 시청하는 판다곰

Sosahim 2007. 3. 30. 09:33

 

 

태국의 언론은 지난 27일 소식에서 번식을 위해 포르노를 시청하게 조치한 한 동물원측의 이색 성교육에 관한 기사를 화제뉴스로 실어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 동물원에서는 추앙 추앙이라고 이름 붙여진 자이언트 판다 한마리가 온종일 판다 포르노가 방영되는 스크린 앞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

이러한 깜짝 이벤트를 시도한 동물원 측 대표이며 수의사인 카니카 림투라쿠이 씨는 추앙 추앙 판다곰이 이러한 영상물을 시청함으로써 짝짓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할 의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스크린 교육은 별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추앙 추앙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화면을 보여줄 계획이며 추앙 추앙이 결국 무언가 느낌을 받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카니카 림투라쿠이 씨의 인터뷰 내용이다.

판다곰은 현재 그들의 서식지의 손실과 밀렵 그리고 저조한 번식률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 암컷 판다곰의 경우 보통 2~3년에 1마리의 애기 판다곰을 출산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중부 차이나 삼림 지역에는 현재 1600여 마리의 자이언트 팬다가 남아 있을 뿐이라고 동물원측은 경고한다.

동물원 당국은 이번 주 이후 추앙 추앙이 그의 짝짓기 상대인 린 후이를 다시 만나게 할 계획이다.

이 2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는 서로간의 새로운 로맨스를 위한 일환으로 작년 말부터 분리 보호돼 왔다고 동물원측은 밝혔다.

추앙추앙은 최근 그가 비만인 이유로 짝짓기에 실패 했다는 이유로 강도 높은 다이어트에 돌입, 현재 331파운드였던 이전의 체중을 313파운드까지 내렸다고 알려졌다.

태국은 올해로 6세가 된 추안 추안과 5살의 린 후이 2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곰을 2003년도에 약 2억500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중국으로부터 대여중이다.

태국측은 이들 판다가 국내와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