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노인들을 돕는 새끼 캥거루

Sosahim 2007. 5. 15. 14:19

 

 

ABC 뉴스는 노인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캥거루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유타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특이한 약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이 약은 알약도 물약도 아니다. 이 약은 동물이란 이름의 약이다.

노인들은 6개월 된 캥거루 엘리엇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엘리엇은 솔트레이크 시티 실버라도 양로원의 보물이다.

엘리엇은 파킨슨 병과 알츠하이머에 시달리는 120명의 노인과 어울려 놀며 복도를 뛰어 다닌다. 실버라도의 직원 노랄린 스노는 캥거루가 노인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엘리엇과 함께 있으면 활기가 넘쳐요. 노인들도 재미있고 가족들도, 직원들도 모두 즐거워요."

여러 보고서가 모든 종류의 애완 동물이 사람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캥거루, 개, 도마뱀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이 사람의 병세를 호전 시키기도 하고 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2003년 미국심장협회저널의 보고서는 심장 마비의 고비를 넘긴 사람 중 애완 동물이 있는 사람은 심장의 회복이 빨랐지만 애완 동물이 없는 사람은 회복도 느렸고 심장도 건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간과 애완 동물이 접촉할 때 일어나는 생화학적 작용이 바로 애완 동물의 효능입니다. 이 작용으로 혈압이 낮아지고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수의사 마티 베커가 말했다.

캥거루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성격이 제멋대로고 난폭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제 몇 개월 후면 엘리엇은 다 큰 캥거루들이 모여있는 농장으로 떠날 것이다. 그의 빈 자리를 새로운 새끼 캥거루가 채워 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