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함께 먹고 자며 목욕도 함께 하는 ‘애완 하마’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9일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살고 있는 7살 난 하마 ‘제시카’의 사연을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제시카는 7년 전 어미를 잃고 죽을 위기에 빠졌다. 제시카는 토니-셜리 주버트 부부에 의해 구조되었고, 주버트 부부와 함께 ‘가족처럼’ 살고 있다.
제시카는 주버트 부부와 함께 식사를 즐기고 목욕을 함께 하며 개와도 ‘친구’로 지내고 있다. 주버트 부부의 10살 난 애견이 제시카의 등을 침대로 이용하고 있다고.
가족들과 함께 커피도 마시는 ‘암컷 하마’ 제시카는 현재 덩치가 급속히 커졌는데, 구조 당시 15kg에 불과했던 체중이 현재는 750kg에 육박한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몸집이 너무 커지면서 사람들과 함께 집 안에서 지내기에 곤란한 지경에 이른 것.
하지만 7년 째 제시카를 돌봐 온 주버트 부부는 하마를 야생에 돌려 보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악어 등의 포식자에게 잡혀 먹힐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
사람, 개와 함께 한 가족 처럼 살고 있는 제시카의 모습은 애니멀 플래닛 채널을 통해 이번 달 말 상세히 소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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