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식물

으름

Sosahim 2007. 10. 25. 21:15

 



한 나무에서 암꽃과 수꽃이 다른 모양으로 따로따로 핀다.


잎의 모양과 꽃이 재미있어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많이 심어 가꾼다. 머루, 다래와 함께 산 속 3대 과일 중의 하나이다.


가을이 되면 긴 자갈색의 열매가 2∼4개씩 붙어 아래로 매달리며 그 과육이 달고 바나나와 비슷해서 가을 산의 바나나로 불린다.


또 과육을 먹으면 씨앗이 씹히면서 차가운 느낌이 전해져 얼음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해서 '으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줄기에 매달린 채 익으면 껍질이 벌어지는데 그 모양을 보고 '임하부인'이라고도 부른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으름덩굴은 생활과 매우 가깝게 연관되어 있다. 관상용과 꽃꽂이용으로 이용되는 것은 물론, 으름 새순과 어린 줄기는 나물로 먹었고, 향기가 좋은 꽃은 말려 두었다가 향낭에 넣어 향수를 대신했다.


줄기를 삶은 물은 노란색이나 황갈색의 염료로도 이용했다. 특히 약용으로도 중요하게 사용했다.


한방에서는 줄기를 통초라 하여 소염성 이뇨제, 소변통, 요도염, 인후통, 정신신경안정제 등으로 이용했고, 뿌리껍질은 목통이라 하여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데에 이용했다. 열매는 연복자라 하여 이뇨제, 중풍,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에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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