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
까마종이라고도 한다. 높이 20∼90㎝. 가지가 옆으로 많이 퍼지며 원줄기에는 약간의 능선이 나타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꼴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며 희고 지름이 6∼7㎜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꽃부리도 옆으로 퍼지며 5갈래로 갈라지고, 1개의 암술과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둥글며 검게 완전히 익으면 단맛이 있으나 약간 독성이 있다.
밭이나 길가에 흔히 자란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으며, 성숙한 식물은 열매와 더불어 약재로 쓰인다. 한방에서의 용규(龍葵)는 전초를 말린 것이며, 줄기잎은 해열·산후복통에, 뿌리는 이뇨에 사용한다.
한국 및 온대지역과 열대지역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