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식물

식나무 열매

Sosahim 2007. 12. 19. 17:50

 

식나무

미나리목 층층나무과의 상록관목.

높이 2∼3m. 포기에서 갈라져 나와 자라고, 가지는 녹색이고 굵다.

잎은 마주나고 긴타원형이며 길이 8∼20㎝로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는데, 짙은 녹색으로 질이 두껍고 표면에서 윤이 난다.

3∼4월 무렵 가지 끝에 원뿔꽃차례를 이루며 꽃잎 4장인 자갈색의 작은 꽃이 피고 자웅이주이다.

수꽃에는 수술 4개, 암꽃에는 암술이 1개 있다. 열매는 암그루에 달리고 타원형이며 길이 1.5∼2㎝인 핵과가 초겨울에 진홍색으로 물들고, 이듬해 봄까지 붙어 있다.

내음성(耐陰性)·내한성(耐寒性)이 있어 재배가 쉬우므로 뜰에 많이 심는다.

여러 가지 원예품종이 있는데, 은하수식나무의 잎은 녹색 바탕에 노랑무늬가 하늘의 은하수처럼 들어 있으며, 별얼룩무늬식나무의 잎은 크고 작은 노랑 또는 황백색의 점무늬가 흩어져 있고, 무늬식나무의 잎은 녹색 바탕에 잎가에 노랑·유백색의 무늬가 들어 있다.

민간에서는 잎을 썰어 은종이에 싸서 불에 쬐어 진흙같이 된 것을 부스럼이나 종기에 바른다.

한국(울릉도·제주도)·일본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