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가볼만한곳

제주 서귀포 '제1회 휴애리 매화축제'

Sosahim 2008. 1. 31. 18:58

 

 

 

"남도를 뒤덮는 매화향 속에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느껴보세요"

 

한폭의 수묵화처럼 눈꽃이 수놓은 한라산의 겨울 절경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행렬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라산 자락에서는 내륙보다 먼저 싱그러운 봄을 맞으려는 조바심에 벌써부터 봄맞이 채비가 한창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꽃축제인 '제1회 봄맞이 휴애리 매화축제'가 2월 11일부터 한달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열린다.

 

한라산 자락에 자리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유일의 자연생활공원으로 축제가 시작되는 2월 중순이면 한라산을 배경으로 공원 전체가 매화로 뒤덮인다.

 

축제기간동안 매화사진 콘테스트, 휴애리 사진전시회, 아기돼지몰이, 산토끼 먹이주기, 소달구지 타기, 군고구마 구워먹기, 돌탑 쌓기 등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23일에는 어린이 대상 매화사생대회, 24일에는 새해 소원을 담아 소망 풍선날리기 등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며 양일동안 제주전통옹기에 담궈 토굴에서 숙성시킨 매실즙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축제장 일원의 제주전통초가, 신기한 설화가 있는 와룡바위와 용천폭포, 대나무와 솔향이 가득한 산책로 등을 둘러보며 수려한 남도의 자연과 토속적인 제주의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입장요금은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500원, 어린이 2천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