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가볼만한곳

겨울에 가볼만한 여행지

Sosahim 2008. 11. 27. 22:29

1. 전북부안 - 겨울바다와 고찰산책 -

 

 

부안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한 접근이 쉽고 사찰, 바다, 별미 등을 골고루 갖춰 겨울 여행지로 좋다.

먼저 곰소항, 일제강점기때 토사로 인해 수심이 낮아지자 만들어진 항구다.

대규모 젓갈단지가 조성돼 젓갈쇼핑을 겸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내소사는 매표소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인상적이다.

모항, 격포항, 채석강 등은 겨울바다의 진수를 보여준다.


 

 

2. 전북남원,임실 - 춘향 사랑 되새기고 치즈 만들기 -

 

 

사랑을 테마로 한 여행지로 춘향의 고장 전북 남원이 꼽힌다.

춘향의 사랑이야기가 깃든 광한루원은 춘향과 이몽룡이 만나 사랑을 맺은 광한루를 중심으로 호수와 오작교과 있다.

인근 임실의 치즈마을(063-643-3700)은 치즈만들기 체험으로 유명해진 마을이다.

치즈만들기, 초지낙농체험, 치즈돈가스 점심식사로 이어지는 기본 비용은 1만 6000원이다.

 

 

3. 경북청도 - 와인터널 속에서의 와인 시음 -

 

 

경북 청도의 와인은 포도가 아닌 청도 특산물 감으로 만든 것이라서 주목을 끈다.

화양읍 송금리 (주)청도와인(054-371-1100)의 와인터널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감와인을 시음하는 여행은 겨울에 잘 어울린다.

터널은 대한제국 말기에 경부선 철도용으로 뚫었다가 방치해둔 터널로 명칭은 송금리터널이다.

붉은 벽돌로 만든 터널이 1.1km 정도 이어진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돼 와인숙성고로 안성맞춤.

10만여 병의 와인이 숙성되고 있다.

 

 

4. 강원정선 - 구름위의 스키 -

 

 

초보 스키어를 유혹하는 한 개의 슬로프가 4.2km, 최고급 시스템과 곤돌라, 국내최초 장애인 스키학교와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공인 슬로프, 신속한 안전장치, 국내최초 스키열차 등의 매력이 한가득 하이원.

국내 최초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전용 스키열차를 운행중이다.

서울역과 고한역을 하루 1회 왕복운행하는 스키전용 스키열차를 12월 8일부터 3월 폐장일까지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스키장 입구인 고한역까지 운행한다.

스키열차는 전망실, 카페, 가족실 등을 갖추고 있고 운행하는 동안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5. 충남예산 - 휴양림서 감상하는 물 풍경 '예당 저수지'

 

 

끝이 보이지 않게 펼쳐진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 저수지는 한국에서 가장 큰 인공 저수지로 여의도의 3.7배 규모다. 하류 쪽인 응봉면 후사리에 마련된 팔각정에 오르면 가슴이 탁 트인다.

저수지 주변에 설치된 1.5㎞의 산책로를 걷거나 호숫가를 바라보는 야영장에서 하루 묵어도 좋겠다.

주변 봉수산 자연휴양림에도 숙소가 마련돼 있어 하룻밤 쉬며 저수지의 절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