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숲에서 오색딱따구리 한 마리가 열심히 나무를 쪼고 있다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새. 전체길이 약 25㎝.
깃색은 흰색과 검정이 섞여 있으며 배부분은 전체적으로 흰색인데 아래쪽은 붉다. 활엽수림·침엽수림이나 삼나무·편백의 조림지에 서식한다. 동아시아(남쪽은 베트남 북부까지)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널리 분포한다.
이 종을 포함한 오색딱따구리속은 등쪽이 검정과 흰색으로 얼룩진 수수한 깃색의 딱따구리이며 전체길이가 13∼30㎝이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에 약 35종이 널리 분포하며 딱따구리류 중 종의 수가 가장 많다. 그 중 약 20종은 북반구의 온대와 한대에 분포하고 있어 북방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오색딱따구리속 중에서 오색딱따구리·큰오색딱따구리·쇠오색딱따구리가 유럽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한국에까지 널리 분포하며, 이 3종이 오색딱따구리속의 주를 이룬다. 북아메리카에는 흰등오색딱따구리 D. villosus와 흰등쇠딱따구리 D. pubescens의 2종이 널리 분포한다. 이 밖에 온대아시아에 약 8종, 열대아시아에 약 8종, 유럽·아라비아·아프리카에 각 1종, 북아메리카 남부에서 남아메리카에 걸쳐 약 8종이 있다.
근연종인 세가닥딱따구리속 2종은 오색딱따구리속과 같은 깃색이며 한대의 침엽수림에 살기 때문에 북방성 딱따구리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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