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메콩강에 서식하는 담수 돌고래 '이라와디' 수질오염으로 멸종 위기

Sosahim 2009. 6. 21. 10:16

 

 

세계자연보호기금(World Wildlife Fund, WWF)은 18일, 캄보디아에서 라오스로 이어진 메콩강(Mekong River)에 서식하는 담수 돌고래, 이라와디 돌고래(Orcaella brevirostris)의 개체 수가 강의 오염으로 급격히 줄어들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이후에 회수된 50구 이상의 이라와디 돌고래의 사체에서 살충제와 수은 등의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 현재 개체수는 64-76마리로 추정된다.

WWF는 이런 물질이 어떻게 메콩강에 흘러들어갔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메콩강은 중국 윈난(Yunnan)성, 미얀마 라오스 국경, 태국 라오스 국경,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으로 빠지는 큰 강이다.

메콩강의 담수 돌고래는 캄보디아에서 라오스까지의 190km 유역에 서식하며 2004년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