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발생했던 9.11 동시다발 테러로 붕괴한 세계 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빌딩의 더미 속에서 수많은 생존자를 구출했던 구조견 '트래커(Trakr)'의 복제견 5마리가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17일, 주인인 前 경찰관의 품에 안겼다.
당시는 현역 경찰관이었던 캐나다인 제임스 사이밍톤(James Symington)과 독일 셰퍼트인 트래커는 테러 발생 다음날인 2001년 9월 12일, 현재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세계 무역센터 빌딩의 붕괴현장에 도착해 다른 구조대와 함께 구조활동의 선두에 섰다. 48시간 동안 쉬지않고 구조작업을 계속해 최후의 생존자를 발견한 것도 트래커였다.
트래커는 동물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캘리포니아의 기업 바이오 아츠 인터내셔널(BioArts International)이 주최하는 '가장 복제화에 어울리는 강아지' 콘테스트에서 우승. 복제가 이루어졌지만 정작 트래커는 올해 4월에 세상을 떠났다.
사이밍톤은 생후 2-6개월 된 5마리의 복제견 '트러스트(Trust, 신뢰)' '밸러(Valor, 용기), '프로디지(Prodigy, 천재)' '솔라스(Solace, 위로)' '데자뷰(Deja Vu, 기시감)'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5마리 모두 트래커와 같은 구조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조견 '트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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