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가 간경화를 막아줌은 물론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한 보효 효능도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전남대 나천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헛개나무 열매자루로부터 추출한 다당체 ‘HD-1’이 이같은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갈매나무과(科)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인 헛개나무는 예로부터 본초학 등에서 그 열매가 술독해독, 정혈, 이뇨, 갈증해소 등에 효과적이며 특히 간질환에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진은 먼저 사염화탄소로 간독성을 유발한 간세포실험을 통해 헛개나무 추출물이 ‘LDH’의 양을 감소시켜 간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알코올을 투여하는 쥐 실험을 통해 헛개나무 추출물을 먹인 쥐가 혈중알코올 농도가 더 낮고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주는 ‘알코올분해효소(ADH)’, ‘아세트알데히드분해효소(ALDH)’의 활성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어 경희대 약대와 분당서울대병원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간기능 저하자들에게 증가됐던 ‘ALT(GPT)’, ‘AST(GOT)’ 등 간 기능 관련 수치들이 유의성 있게 낮아지고 알코올에 의해 간이 손상될 때 민감하게 증가되는 간수치인 ‘γ-GTP’와 ‘GOT’가 정상으로 회복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임상 결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한 보호 기능이 우수한 기능성식품으로 인증(제 2008-55호)받았다”면서 “연구을 계속해 간 질환치료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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