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식물

대나무 잎·복사꽃을 닮은 나무 '협죽도'

Sosahim 2009. 7. 8. 16:17

 

 

협죽도는 인도와 페르시아를 원산으로하는 상록성 넓은잎 나무이다.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 같은 남쪽섬에서 볼 수 있다. 한때는 이 나무가 상록성 인데다가 꽃도 화려하고 오래가는 많은 장점으로 인하여 가로수나 생울타리로 많이 심기도 했다. 협죽도(狹竹桃)란 이름은 한자이름을 그대로 쓴 것인데 잎이 대나무 잎을 닮았고 꽃은 복사꽃을 닮아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유도화라고도 하고, 류선화라고도 한다.

잎은 돌려나는데 이름대로 길이가 한 뼘 정도 되는 대나무 잎을 닮았지만 훨씬 두껍고, 색깔이 진한 초록색이다. 꽃은 지금부터 여름내 핀다. 보통은 진한 분홍색이다. 꽃은 자세히 보면 매우 모습과 배열을 하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우리나라엔 관상수로 주로 심었다. 특히 이 나무의 잎 뒷면에 달린 털들이 대기오염을 정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탓에 공해에도 아주 강하고 식물자체도 강건하여 어쩐 곳에서든 잘 적응하는 특성을 가졌다. 대기정화능력은 이 집안 식물들이 나사가 정하는 10대 정화능력을 가진 식물에 들었다는 정도이다.

문제는 이 나무가 가지는 독성이다. 잘 쓰면 강심제로 활용되기도 하고 이뇨제나 가래 기침등을 치료하는데 잘 활용할 수 있지만 이는 전문가의 이용이고 잘못 사용하면 매우 위험하여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가만히 서 있는 나무가 해를 줄 일은 전혀 없는 일이고, 보고되는 일들은 줄기를 잘라 껍질을 벗기고 젓가락을 만들어 먹거나, 줄기가 상할 때 나오는 하얀 유약이 상처에 직접 닿아 바로 몸속에 닿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를 화실촉 같은데 바르면 독화살이 될 수 있다. 서양에서도 협죽도와 같은 집안식물의 줄기를 잘라 바비큐나 핫도그를 꽂는데 사용했다가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가지고 있는 개성이나 장담점들은 모두 제각각 가지고 있는 일이다. 그것을 어떻게 찾아내어 바르고 지혜롭게 잘 써서 두루두루 행복할 수 있는지기 간단하면서도 참 어려운 일 인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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