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레쥬스(Frejus)에 있는 프레쥬스 동물원(Frejus Zoological Park)은 16일, 도둑이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흰손긴팔원숭이의 쌍둥이 새끼를 훔쳐갔다고 공표했다.
14일 아침, 사육사가 굴 속에서 흠뻑 젖은 채 비탄에 잠긴 모습의 엄마 원숭이를 발견해 사건이 발각되었다. 엄마 원숭이 미차(Micha)는 새끼 원숭이를 훔친 도둑에 의해 전시 공간인 섬 주변에 만들어진 굴로 던져진 것으로 보인다.
동물원은 사건의 수사를 경찰에 정식으로 의뢰했다. 동물원 원장에 따르면, 흰손긴팔원숭이의 새끼는 식사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극심한 설사를 일으켜 사망할 위험이 있다고 한다. 도난 당한 새끼 원숭이는 부유층이나 수집가에게 팔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끼는 각각 체중 약 1,800g으로 아직 이름은 없으며 8월에 현지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할 예정이었다.
흰손긴팔원숭이는 동남아시아를 원산으로 하며 야생종은 서식지의 감소로 멸종 위험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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