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세계 최초로 냉동정자를 이용한 체외수정으로 판다가 태어났다.
이 실험은 쓰촨성에 있는 워롱판다보호센터가 진행했으며, 최근 태어난 새끼 판다 두 마리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다보호센터의 황옌 박사는 “예전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냉동정자를 이용한 판다의 탄생을 연구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번 실험의 성공은 세계에서 최초”라고 설명했다.
판다보호센터는 몇 년 전 수컷 판다 ‘로로’에게서 채취한 정자를 냉동시켰다 지난 해 어미 판다의 난자와 체외수정을 시키는데 성공했다.
미국 등 해외에서 인공수정 기술로 판다를 탄생시킨 적은 있지만, 냉동정자를 이용한 실험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2006년에는 중국서 판다 34마리가 인공수정으로 태어났으며 이중 30마리가 살아남았다.
국제자연보호협회의 과학담당자 메튜 더닌은 이 기술이 판다의 개체수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야생동물들은 2~3년에 한 번씩 새끼를 낳지만 번식능력이 낮은 판다는 새끼를 낳는 일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희귀한 동식물의 세계 >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어 물어뜯는 표범 '최초 촬영' (0) | 2009.07.26 |
---|---|
자동차 따라다니며 공격하는 '큰뿔양' (0) | 2009.07.26 |
바다사자 무리한 짝짓기로 인해 사망 (0) | 2009.07.25 |
태국의 푸켓섬의 귀염둥이 코끼리 "릴리" (0) | 2009.07.25 |
방글라데시 멸종된 줄 알았던 '구름표범' 발견 (0) | 2009.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