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구출작전은 실패했고 양은 총탄에 의해 안락사되고 말았다. 전 세계 동물애호가들은 과잉대응이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최근 벼랑 중간에 걸려있던 양을 구조하려던 작업이 실패하면서 양이 사살되자 동물애호가들이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은 노스요크셔 카운티 휘트비와 로빈후드만 사이에 있는 220피트(약 67m) 높이의 벼랑 중간에서 몇 주동안 목격됐다.
현지인들의 신고로 유명세를 탄 양은 ‘살려주세요(Rescue Me)’라는 소울 곡으로 유명했던 아레타 프랭클린의 이름을 따 ‘아레타 양’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벼랑 아래로 밧줄을 내려 양을 구하려던 구조작업은 그러나 실패했고 양은 원래 소유자가 총을 쏴 안락사되고 말았다.
영국 왕립동물학대예방협회(RSPCA)는 비극적 결말의 책임이 무리한 구조작업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양이 벼랑에 위태롭게 매달린 것이 아니라 나들이를 나왔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동물애호가들의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일부 현지인들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양은 원래부터 거기 있던 것처럼 행복해 보였어요. 양은 얼마든지 (어떤 통로를 통해) 벼랑 위로 올라왔을 게 분명하다고요”라고 말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양이 대체 뭔 잘못을 했느냐” “양은 행복해 보였다. 사람들이 보기 불편하다며 마음대로 쏴 죽였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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