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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해안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해넘이 해맞이 축제'

Sosahim 2009. 12. 17. 20:53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여수 향일암과 해남 땅끝 등 전남 18개 시군 60개 일출 명소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전남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해넘이 해맞이 축제는 남도 해안의 절경과 명산 곳곳에서 낙조와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한층 감동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목포 선상 해맞이 축제

 

 빛의 도시 목포에서는 씨월드 퀸메리호 선상에서 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1월 1일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3천여 명의 관광객과 시민을 태우고 삼호현대조선소 앞바다까지 왕복한다.

신년 해맞이 타악공연, 마술 쇼, 시립합창단 공연과 함께 새해 일출을 감상하면서 새해 소망을 다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퀸메리호는 국제여객선터미널 선착장에서 6시에 출발하며 승선 요금은 1인당 1만5천 원이다.


◈ 여수 제14회 향일암 일출제

 

여수 향일암에서는 ‘새빛! 새희망! 천년의 새오름!’이라는 주제로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에서 제14회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조명탑 설치, 제야의종 타종, 향일암 음악회, 갓김치 체험장, 먹거리 장터, 소망 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 보성 차밭 빛 축제

 

내년 1월 31일까지 봇재다원과 다향각 전망대를 중심으로 '보성 차밭 빛 축제'가 펼쳐진다.

차밭에 각종 야간 경관조명 전시물을 설치해 보성차밭을 불빛으로 이미지화한 축제로 대형 트리, 은하수 터널, 빛의 거리, 포토존 등을 갖춰 겨울밤 화려한 은하수 조명을 감상하고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소망카드 달기 등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 해남 제13회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

 

국토 최남단 해남 땅끝 마을에서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해넘이제, 땅끝 송년음악회, 땅끝 난장, 함께 뛰어보는 강강술래, 한 해의 아쉬움을 접고 새해를 기원하는 촛불의식, 달집 태우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해맞이 행사로는 7080 영 패밀리 공연, 띠배 띄우기, 소망엽서 보내기 등이 준비돼 있으며 특별행사로 울돌목 거북배에서는 1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선상 음악회, 영화상영 등을 실시한다.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는 전국 대학생 300여 명으로 구성된 땅끝 새해 희망 발대식도 갖는다.


◈ 영암호 해맞이 축제

 

경인년 새해를 알리는 여명의 북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영암호에서 떠오르는 환상의 일출을 감상하는 전국 유일의 호수 해맞이 축제가 2010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호텔현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일반 관광객, 관내 기관단체장, 향우회,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행사로 새해 꿈과 소망을 기원하는 뜻깊은 축제가 될 전망이다.

해맞이 축제는 50리 물길 영암호의 아름다운 일출을 배경으로 독특한 축제로 개최되며, 주요 내용은 'F1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연 날리기와 세시음식 나눠먹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영암관광 사진전, 새해엽서 보내기, 고구마 구워먹기 체험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 진도 세방낙조 해넘이 해맞이 행사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 및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해넘이의 으뜸 '세방낙조'에서 12월 31일 오후 4시 40분부터 국악공연, 강강술래 등 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해넘이 행사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경인년 새해를 시작하는 해맞이 행사가 진도를 대표하는 의신면 첨찰산과 임회면 오봉산, 조도면 하조도 등대에서 펼쳐진다.

의신면 수품리 남망산과 임회면 오봉산 해맞이 행사는 진도의 특산물인 전복으로 떡국을 만들어 제공하고 진도 특산품인 울금과 구기자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진도 특산품과 관광 진도를 알린다.


◈ 가는 해 오는 해 남도 여행지 각광

 

전남지역에는 조용하게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영광 백수해안에서 목포까지의 운치있는 드라이브 코스는 서해안 일몰 감상의 최적지로 꼽힌다.

백수 해안도로 동백마을에서는 칠산 앞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함평 돌머리에서는 무안 해제반도로 지는 해넘이를, 무안 도리포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신안 지도와 증도 방축리 해안에서 서해로 지는 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장엄한 해넘이로 손꼽힌다. 목포에서는 유달산 일등바위에 올라 고하도와 외달도 사이 바다를 황금빛으로 채색하는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해남 달마산 도솔봉에서의 해맞이는 완도 청해진 일대의 올망졸망 이어진 섬 사이로 솟아오르는 붉은 햇살을 감상할 수 있고, 고흥반도에서 다리를 두 번 건너 외나로도에 이르러 봉래면으로 향하는 하반마을의 일출도 장엄하다.

이밖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역시 주변 경관이 장관이고 또한 지리산 노고단의 일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