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있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 디자인 대학’에 재학 중인 라이언 맥솔리의 컨셉트 작품이 해외 디자인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의 화장품을 기획한 그는 ‘스킨 바이 사넬’이라는 제목으로 화장품 세트를 구상했다.
이 세트는 모이스처라이저, 클렌저, 토너 그리고 헤드밴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헤드밴드.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잠이 들기 전에 이 밴드를 하면, 아침에 이마에 샤넬 로고가 선명하게 남는다.
이 샤넬 자국은 여러 시간 동안 지속되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된다. 피부도 하나의 ‘매체’라고 생각하는 디자이너는 피부에 남은 자국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한다. 화려한 화장을 한 피부처럼, 명품 로고 낙인 피부도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자이너의 의도를 비틀어 읽어내면 화제의 화장품 세트에는 비판적인 메시지도 담겨 있다. 이른바 ‘명품’에 대한 과잉 집착을 꼬집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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