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질병 식중독. 식중독 예방을 위해 꼭 지켜야할 생활수칙을 알아보자.
◇1. 음식물 보관은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에는 먹을 만큼만 조리해서 먹인다. 냉장고에 넣는다고 100%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만 하루 이상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뚜껑을 덮어 보관한다. 또한 냉장고는 1/3 정도의 여유를 둬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2. 식품 구입 시 유통기한을 꼭 확인한다
최근에 만들어진 제품이나 유통기한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신선하다. 대형마트에서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 보다는 가족 수에 맞춰 그날 먹을 분량만큼 사는 것이 좋다.
◇3. 신선한 제품이 들어오는 시간을 체크해 둔다
마트에 물건이 들어오는 시간을 알면 좀 더 신선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채소나 생선은 늦은 저녁시간 보다는 오전이 더 신선하며, 장을 볼 때도 쉽게 상하는 것이나 냉동 보관해야 하는 식품을 제일 마지막에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4. 인스턴트보다는 제철 식품을 고른다
식중독이 유행할 때는 육류나 어류 등 가공식품은 최대한 구입을 삼가자. 아무리 밀폐포장이 잘 돼있더라도 그 속에서 부패가 일어날 수 있다.
◇5. 식품을 구입한 날짜를 적어두자
냉장고 속 음식의 구입 날짜를 일일이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봉지나 수납용기에 구입 날짜를 적어두면 순서대로 음식을 만들 수 있고 재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
◇6. 생선은 비닐장갑을 끼고 손질하자
육류나 어패류를 날 것으로 만지면 세균이 손에 옮기 쉽다. 손질할 때는 꼭 비닐장갑을 끼고, 맨손으로 만졌다면 조리하는 중간이라도 손목까지 깨끗이 씻은 후 다른 재료를 만진다.
◇7. 달걀은 물에 깨끗이 씻어서 먹인다
달걀의 표면에 붙어 있는 배설물이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조금이라도 깨졌거나 금이 간 달걀은 먹이지 말고, 조리를 하기 전에는 흐르는 물에 씻어 배설물을 완전히 제거해주자.
◇8. 행주와 수세미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살균한다
각종 음식을 닦아내는 행주와 수세미는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어 세균의 온상지가 된다. 자주 삶아서 세균을 완전히 없애고 햇빛에 잘 말린다. 표백제에 30분 정도 담가두거나 전자레인지에 10분정도 가열해 끓이는 방법으로 고온 살균을 해줘도 좋다.
◇9. 먹다 남긴 분유나 이유식은 버린다
아이가 먹는 분유나 이유식은 간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상한다. 먹다 남은 음식은 아깝더라도 버리고 아이의 양을 생각해 적당양만 조리해서 먹이자.
◇10. 도시락을 준비할 때 상하기 쉬운 재료는 피한다
더운 날씨에 도시락이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재료 선정에 유의하자. 김밥을 만들 때, 상하기 쉬운 시금치는 오이로 대체하고 밥에는 식초와 참기름을 뿌려서 살균과 항산화 효과를 노린다. 샌드위치에도 달걀과 감자보다는 양상추, 양배추, 과일류를 넣은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Tip. 식중독에 걸린 아이를 위한 음식]
△보리차와 쌀미음= 식중독으로 설사를 하다보면 탈수 증세를 보일 수 있다. 보리차나 전해질 용액을 먹여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 증세를 예방해주자. 쌀미음이나 숭늉도 소화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며, 탈수 증세를 막아준다.
△산마죽= 비위가 허약한 아이에게 산마죽을 먹이면 비위 기능을 도와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고 설사를 멎게 한다. 쌀가루를 넣고 흰죽을 끓이다가 마가루를 넣고 5분간 더 끓여서 먹이면 된다.
△매실과 모과= 맛이 시고 성질이 따뜻한 매실은 설사를 그치게 하고 진액(수분) 부족으로 인한 갈증을 해소하며 구토, 복통을 낫게 한다. 모과는 속이 울렁거리거나 설사를 할 때 먹이면 편안해지고 수분 부족으로 근육이 뒤틀렸을 때 바로 잡아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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