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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물줄기를 따라 들어선 '양산팔경'

Sosahim 2010. 11. 21. 20:37

 

양산팔경은 천태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영국사를 비롯해 비봉산, 강선대, 용암,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당을 말한다. .

길 걷기 구간은 천년의 고찰 영국사를 시작으로 금강변과 갈대숲, 송호리 송림으로 이어지며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영국사는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은행나무로 유명하다. 10월께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장관을 이루지만 현재는 앙상한 가지가 늦가을 분위기를 전한다.

영국사를 지나 산길을 걷다 보면 시원한 강바람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금강변에 도착한다. 갈대숲과 송림이 어우러진 강변에 자리한 강산대에서는 금강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사시사철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100여 년 된 소나무 1만 여 그루가 들어선 송호리 송림은 은은한 솔향이 가슴속까지 전해진다. 소나무숲 내 위치한 여의정은 옛 조상들이 풍류를 즐기던 장소로, 수려한 금강 풍경을 둘러보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