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왼쪽 털은 은갈색, 오른쪽은 검은색인 고양이가 전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세르비아에서 발견됐다. 나이는 3살, 이름은 퍼피로 가족을 잃고 길거리를 떠돌던 고양이를 한 여성이 입양했다.
고양이 등 동물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 조란 밀루티노비크는 제보를 받고 지난해 6월 말 퍼피를 찾아갔다.
밀루티노비크는 "비범한 고양이가 있다는 소식에 퍼피를 찾아갔는데 보는 순간 사진을 찍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며 "이제까지 찍은 동물 중 가장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퍼피는 가구 뒤에 숨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퍼피는 내가 본 고양이 중 가장 소극적이라 사진에 담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퍼피를 입양해 키우는 주인 또한 "퍼피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두려워서 그런 것 같다. 집 밖에도 전혀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얼굴을 가진 '아수라' 고양이를 본 전세계 네티즌들은 사진을 페이스북 등 SNS로 공유하며 "신기하다", "돌연변이인가?", "보고도 안 믿긴다", "영화 '베트맨'에 나오는 악당 고양이를 꼭 닮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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