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일가족 살해한 뒤 자살한 10대 소년

Sosahim 2013. 8. 10. 15:29

 

 

 

브라질에서 한 소년이 일가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소마르셀로 페세기니(13)와 경찰관인 페세기니의 부모, 할머니와 이모할머니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이 페세기니라고 추정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전날 오전 1시 페세기니는 어머니의 차를 몰고 학교로 갔다. 차에서 내리는 페세기니의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찍혔다. 경찰은 사망한 일가족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소년이 범행을 저지른 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가족을 모두 살해한 페세기니는 평소처럼 등교했다. 수업을 마친 뒤 친구 아버지의 차를 타고 귀가했다. 페세기니는 “가족이 모두 잠을 자고 있으니 경적을 울리지 말아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권총 두 자루가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페세기니의 왼쪽에 권총 한 자루가 놓여있었고, 나머지 한 자루는 책가방에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