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교사이자 무용단원인 40대 남성의 총기 난사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텍사스 주에서 40대 남성이 연쇄 총기 난사를 벌여 전 부인과 전 여자친구 등 4명이 숨지고 어린이 4명이 다쳤다고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비 바우어(44)라는 이름의 남성은 7일 오후 10시30분쯤 댈러스에 있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 집에서 총을 마구 쐈다. 이 사고로 당시 집에 있던 바우어의 전 여자친구와 그의 딸 17살 소녀가 즉사했고, 10대 소년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데소토에 있는 전 부인의 집을 찾은 바우어는 총을 쏴 전 부인 등 2명을 숨지게 하고 어린이 2명을 다치게 했다. 바우어는 수류탄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두 번째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순순히 체포됐다.
경찰은 데소토의 주택에서 숨진 여성이 바우어의 전 부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 바우어는 자신의 이름과 군대 계급, 사회보장번호 등을 중얼거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정불화를 사건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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