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다리를 쭉쭉 뻗는 동작으로 웃음을 주는 야생 북극곰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미국의 허핑턴포스트는 13일(이하 현지시간) 한 사진작가가 촬영한 ‘운동하는 북극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북극곰 한 마리가 느긋하게 눈밭에 누워 오른쪽 뒷다리를 위로 쭉 뻗고 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몸단장하듯 털까지 손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장면은 사진작가 폴 골드스타인이 지난달 20일 오전 5시쯤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 있는 스피츠베르겐섬에서 촬영한 것이다.
당시 그는 섬내 자리잡고 있는 탐사기지 인근에서 북극곰을 관측 중이었다. 사실 이 곰은 암컷으로 이날 자신보다 몸집이 큰 수컷이 사냥한 물개를 훔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북극곰은 현재 취약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줄어들면서 먹이를 찾아 이동 중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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