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에 패션쇼 출연이 금지된 깡마른 모델들은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천적으로 마른 모델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가세할 조짐이다.
패션 모델 마리아 비베스는 “그들(마른 모델)이 함께 할 수 없어서 유감”이라면서 “일부는 ‘건강하지 않다’고 간주되는 게 두려워 아예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깡마른 모델이 바람직한 여성상을 왜곡시킨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번 조치가 오히려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은 ‘더욱 완벽한’ 여성상을 조장한다고 지적한다.
마드리드 패션쇼에 참가한 모델 새라 드 안토니오는 “패션쇼 출연을 위해 넘어야 할 또 하나의 장벽만 생긴 셈”이라며 “언론이 이번 사태를 너무 과장했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시당국이 체질량지수(BMI) 18 이상의 ‘건강한’ 모델만 패션쇼에 출연토록 하면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이 “말라깽이 모델에 반대한다”는 입장까지 공식 천명하면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의사들은 “거식증 치료 등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알콩달콩 > 세상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돼지-'저도 한 수영해요~’ (0) | 2006.09.27 |
---|---|
무시무시한 부츠 (0) | 2006.09.27 |
소녀모델 우리 대형 초상화 선물에 감격 (0) | 2006.09.27 |
로봇이 심장수술! 신촌세브란스 국내 첫 성공 (0) | 2006.09.27 |
필름 크랭크 달린 고전 중형 카메라 미니버전! (0) | 2006.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