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김씨
상어, 사과, 얼룩말 등이 디자인된 그림에 'Shark(상어)',
'Apple(사과)', 'Zebra(얼룩말)' 등의 영어 단어가 새겨져 있는 어린이 영어 학습을 돕는 '일회용 문신'이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로고 디자이너가 한인 여성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그래픽 디자이너
론다 김(41)씨.
그는 일본계 미국인 제니퍼 야마기시씨와 함께 일회용 문신 사업체 '타투스 포 토츠'를 지난해 설립,
꼬마들(Tots)의 영어 학습을 돕는 일회용 문신을 제작하고 인터넷 홈페이지(www.tattoosfortots.com)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오클랜드 트리뷴지는 지난달 26일 김씨와 타투스 포 토츠에 대해 대서특필했다.
김씨는 "어린 아이들이 몸에 문신을
붙이고 웃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 하루 종일 일을 해도 피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게 단순함을
강조했고 테두리에 하얀 선을 넣어 어떤 색깔에도 잘 어울리도록 만들었다"며 "그래서 실제 구매자인 부모들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 "두 살인 아들도 회사에서 제작한 문신의 이름을 줄줄이 외운다"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교육 효과도 만점"이라고 전했다.
일회용 문신은 최근 열린 '샌프란시스코 국제 선물 박람회'에서 최고 비쥬얼 프레젠테이션(VP)으로 선정됐다.
그는
"앞으로 일회용 문신 외에도 그림책, 비디오 판매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패서디나에 있는 '아트센터 디자인대학'을 졸업한 김씨는 미국 프로 풋볼 협회(NFL)의 디자이너로 뉴욕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현재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김씨는 하와이 한인 이민자의 4대 후손으로 일본인 어머니와 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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