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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만한 ‘603캐럿’ 다이아몬드, 120억원에 팔려

Sosahim 2006. 10. 10. 14:38
 

'레소토의 약속(The Lesotho Promise)'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60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1천 240만 달러(약 120억원)에 팔렸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골프공만한 크기의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 8월 22일 남부아프리카 레소토의 레쳉광산에서 발견됐으며 9일 남아공 소재의 다이아몬드 회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 120g에 달하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 1993년 콩코에서 발견된 777캐럿 짜리 '밀레니엄 스타' 이래로 최대 크기이며 역대 발견된 다이아몬드 가운데 15번째로 크다.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은 지난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컬리넌 다이아몬드'로 채굴 당시 크기가 무려 3천 106캐럿에 달했다.

이 다이아몬드를 커팅해 530캐럿 짜리의 '아프리카의 별'이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영국의 타워 오브 런던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