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사자 굴에 갇혀 지내는 시인

Sosahim 2006. 10. 10. 21:27

야생 사자들이 지내는 야생 공원 안에 스스로 들어가 지내는 간 큰 시인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국 킹다오 야생 동물원내에 위치한 사자 공원 내에 20대 시인이 10일간 이 곳에서 지내는 것을 목표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동물원 측은 28살의 예 푸 란 시인이 사자 공원 내에 특별히 마련된 우리속에서 사자들과 함께 갇혀 10일간 지내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예 푸씨는 사자들이 우리 안에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갇혀있는 기분을 직접 느끼고 체험해 보고 싶었다면서 자신과 함께 한 여성이 같이 참여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자 공원 안에는 특별 제작된 우리 안에 예 푸씨와 여성이 사자들이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무서운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간 지내면서 일체 문명의 소품들, 책, 전화기, 라디오, TV 등을 놔두고 최소한의 식량과 물만 가지고 들어갔다.

화장실 용무는 플라스틱 백에서 해결하며 매일 동물원 직원이 이를 수거해가고 있다고 한다. 사자들 사이에 갇힌 느낌은 10일간의 퍼포먼스가 마치고 나면 에 푸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