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C `현장기록 형사`가 이 흥미로운 사건을 재연했다. 방송에 따르면 30대 이혼녀의 꽃뱀 행각은 경제적 어려움으로부타 시작했다.
미용실서 알바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이 여성은 과거 애인에게 돈을 뜯겨 생활이 무척 궁핍해졌다. 월세를 내지못해 쫓겨날 지경. 참다못해 범죄를 계획했다. 표적은 얼빠진 남자들. 진한 화장과 야한 옷으로 단단히 무장했다.
나이트클럽 웨이터를 모텔로 유인한 뒤 샤워 틈을 노려 귀금속을 훔쳤다. 취객과 택시기사 역시 범행대상.
피해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탐문에 돌입했으나 쉽사리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전과자들의 사진 속에서 범인 모습이 발견됐다.
이어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혼녀로 알려졌던 그녀가 사실은 여장 남자였던 것. 절도 전과 8범이었다. 정체를 파악할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거기 있었다. 피해자들은 물론 지인들과 수사관계자까지 경악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박장웅 형사는 "범인은 어렸을 때부터 여자라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범인은 현재 특가법상 절도죄로 3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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