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호주 언론들은 불굴의 탈옥수에 대해 소개했다.
로버트 콜(37)이 시드니 형무소를 탈출한 것은 지난 1월. 그는 3일간 도망 다니다가 체포되어 재판을 받아 왔다. 재판부는 콜에게 1년 9개월의 추가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이 남자의 사소한 탈옥 사건이 호주 언론은 물론 미국 언론에까지 소개된 것은 독특한 탈옥 수법 때문.
평소 체중이 70kg인 그는 수 주 만에 14kg을 감량하고 56kg의 체중으로 급 다이어트를 한 후 병동 감방을 탈출했다. 그가 빠져 나간 벽돌과 금속 창살 사이의 넓이는 15cm에 불과했다.
로버트 콜은 설사를 유발하는 완하제를 먹고 다이어트를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다이어트와 함께 버터나이프를 이용해 벽돌을 긁어 틈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한 끝에 탈출에 성공했었다.
한편 그는 베개 등으로 이불 속을 채워 놓아 교도관들은 아침 점호 시간까지 죄수가 감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알았다고 언론들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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