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70세 할아버지 무장 강도 네 명 맨손으로 제압

Sosahim 2006. 10. 25. 15:23



백발의 할아버지를 위협, 돈을 강탈하려던 무장 강도 4명이 할아버지에게 KO되는 망신을 당한 후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다고 24일 디스이즈런던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강도 상대였던 할아버지가 특수 무술로 단련된 영국 공수특전단(SAS) 출신이었기 때문.

언론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SAS 하사관 출신으로 현재 독일에서 살고 있는 70세의 더글라스 오델 할아버지.

오델 할아버지는 지난 주 금요일 밤 독일 빌레펠트의 길거리에서 칼 등의 무기로 무장한 강도 4명을 만났는데, 강도 중 한 명이 할아버지의 목을 움켜잡고 순순히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했다는 것이 할아버지의 설명.

오델 할아버지는 특수부대에서 익힌 무술로 강도들을 제압했는데, 목을 잡은 강도를 업어치기로 날려버린 후 발차기로 공격하는 강도의 다리를 붙잡아 거리에 내동댕이쳤다는 것. 또 강도 중 한 명은 가슴 부위에 할아버지의 발차기 공격을 받고 말았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특수 무술로 강도들을 단숨에 제압한 할아버지가 공격 자세를 취하자, 겁을 먹은 강도들은 그 길로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고 언론은 전했는데, 할아버지는 얼굴 부위에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었다고.

약 9년 동안 특수부대에서 근무하며 지난 1950년대 후반 전역한 오델 할아버지는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운전 일을 하며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또 군대 시절에는 아랍 등에서 게릴라와 전투를 벌인 경력도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할아버지를 위협한 강도들을 추적하고 있는 독일 경찰은 “강도들이 상대를 골라도 너무 잘못 골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사진 : 떼강도 4명을 맨손으로 제압한 70세 오델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