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유머감각에 텔레파시까지? 세계 최고 달변 앵무새

Sosahim 2006. 12. 28. 16:02

 

약 1000개의 단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 유머 감각까지 갖춘 ‘세계 최고의 앵무새’가 해외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원산 앵무인 ‘은키시’가 화제의 주인공. 은키시는 지난 2004년 BBC 야생동물 매거진에 소개되면서 당시 세계적인 화제를 낳기도 했는데, 최근 주인과 대화하는 앵무의 목소리 및 사진, 동영상이 소개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또 은키시는 과거-현재-미래형 시제를 구사, 과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유머 감각이 탁월하다는 것이 은키시를 교육시킨 에이미 모가나의 설명.

즉 횃대에 다른 앵무새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광경을 목격한 은키시가 “빨리 새를 카메라에 담으세요"라고 말한다는 것.

이밖에도 은키시는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인 제인 구달 박사를 만났을 때 “침팬지를 데리고 왔나요?"라고 묻기도 했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다. 또 은키시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텔레파시’ 능력도 가지고 있다고 모가나는 주장했다.

달변에 유머감각까지 갖춘 은키시의 ‘육성’은 인터넷 사이트(www.sheldrake.org/nkisi/nkisi1_text.html)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