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귀여운 아기 곰(아래) vs 5달이 된 현재의 모습(위) )
'세계에서 가장 귀여운 아기 곰'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켰던 독일의 아기 북극곰 ‘크누트’의 귀여운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1일 영국 스카이 뉴스, 독일 슈피겔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해 12월 태어난 크누트는 태어난 직후 어미로부터 버림을 받았고, 사육사의 손에 의해 길러지고 있다. 이후 크누트는 세계적인 안락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자연상태에서라면 분명 죽었을 새끼 곰을 인간이 살려내는 것은 야생의 본능을 왜곡하는 동물학대라는 주장을 일부 동물보호자들이 펼친 것.
하지만 크누트는 안락사 논란과 함께 귀여운 외모로 독일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베를린 동물원은 크누트 인형 수천 개를 판매하기도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크누트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태어난 지 5달이 넘은 크누트가 무럭무럭 성장하면서 이전의 귀여운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 현재 크누트의 체중은 17kg을 넘어섰는데, 조만간 다른 북극곰들처럼 ‘맹수’로 변하고 말 것이라는 게 언론의 설명.
힘도 세지고 독립심도 강해져, 사육사와 놀지 않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빨과 발톱도 강해져 새끼 때부터 돌보던 사육사는 맨손으로는 같이 놀아줄 수도 없다. 또 뼈에 붙은 고기를 다량 뜯어 먹으면서 ‘맹수’의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고.
귀여운 아기 북극곰의 이미지는 세상 사람들의 머릿속에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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