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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해남 매화, 구례 산수유 '봄 정취 물씬'

Sosahim 2008. 3. 16. 11:43
겨울의 ‘눈’을 지나 봄을 대표하는 단어는 단연 ‘꽃’이 으뜸이다.

지금 남도에는 봄의 으뜸인 꽃 잔치로 술렁인다. 남도를 찾아 꽃 잔치의 황홀경에 빠져봄은 어떨지, 지금 남도는 꽃으로 봄을 가득 채우고 있다.

남도 섬진강변에도 봄의 전령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산수유도 꽃망을 맺기 시작했다.

8일부터는 광양매화문화축제가가 열리고 이어 구례산수유 축제가 열린다. 봄 꽃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섬진강변에서 봄을 맞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제12회 광양매화문화축제

8일부터 16일까지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내최대의 매화 군락지인 매화마을에서는 봄을 흠뻑 안고 잔잔하게 흐르는 섬진강물과 하얀 매화꽃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진다.

청매실 농원 뜨락과 매실장아찌, 매실액이 익어가는 수천개의 장독도 운치를 더해준다.

광양에서 구례로 향하는 길도, 산도, 강도, 마을도 우리의 마음까지도 하얗게 변하는 여정을 접하게 된다.

‘그윽한 매화향기, 섬진강에 사랑싣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광양매화축제에는 야외시화전, 음식경연대회, 매화탁본과 압화체험, 음악회, 영화상영, 전국사진촬영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9일간 계속된다..

◇구례 산수유꽃축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구례군 산동면 상위마을 일원에서 산수유꽃축제가 펼쳐진다.

이 기간동안 상위마을 인근 마을전체가 산수유 나무로 둘러 쌓여 산수유 꽃밭이 되는 장관을 연출한다.

매화가 채 지기도 전에 지리산 자락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 잔치가 펼쳐진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을 따라 피어나 물가에 비친 산수유 꽃그림자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영원불변의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산수유꽃 축제에는 산수유꽃 풍선날리기, 산수유꽃 물들이기, 한지공예, 떡메치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일요화가스케치, 사생대회, 풍물놀이,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보해매실농원 사진촬영대회

◇ 지난해 열린 ‘제6회 보해 매화사진 콘테스트’ 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된 김진이씨의 ‘그대에게 가는 길’
오는 22~23일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 보해매실농원에서는 사진촬영대회가 열린다.

평평한 황토밭에 1만 4,000여그루의 매화나무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다.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중년들의 산책코스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여유로움과 한적함이 느껴지는 이곳 매실농원에서 이틀간 매화사진촬영대회가 열려 전국의 사진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한편 봄축제가 연일 이어지는 남도에선 상춘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해당 시군이 행사장을 경유하는 임시 시외·시내버스를 운행하고 기차여행상품, 여행사의 당일 관광코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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