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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여름축제

Sosahim 2008. 6. 11. 15:12

84톤 물벼락 맞아 볼래?

스플래쉬 퍼레이드, 공연단과 손님 물총 싸움

문어 모양 '옥토 플레이 야드' 바닷속 놀러온 듯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가족과 함께 온 몸에 물 줄기를 맞으면서 더위를 잊어 보자.

에버랜드가 오는 13일부터 8월말까지 여름 축제인 ‘썸머 스플래쉬(summer splashㆍ여름 물 튀기기)’ 를 본격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선다.

‘물을 피하는 게 아니라 맞으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라는 역 발상으로 지난 2005년 6월 시작된 이 축제는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여름 시즌 국내 테마파크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낮에는 ‘놀라운 물 속 세상’을 보여주고, 밤에는 ‘쏟아지는 빛의 세상’이라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꾸며지는데 특히 올해는 기존의 단순한 물 놀이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바다’를 소재로 한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축제의 대표적인 볼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스플래쉬 퍼레이드(Splash Parade)’는 매 공연마다 84톤의 물을 사용해 화제다.

스플래쉬 퍼레이드는 에버랜드가 최초로 선보인 물 놀이 엔터테인먼트로 ‘물을 튀기다’는 의미의 ‘Splash’에 착안해 기획했다. 사방으로 물을 분사하는 플로트(퍼레이드 행진 차량)가 6대나 등장하고 퍼레이드 속의 공연단과 손님들이 서로에게 물총을 겨누며 직접 물을 쏘고, 맞기도 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할 수 있다.

물을 분사하는 특수 장치인 ‘워터 캐논(퍼레이드 플로트에서 물을 발사하는 장치)’을 기존 6개에서 24개로 늘려 더욱 강력해진 ‘물 분사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짜릿한 물 놀이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놀이터인 ‘옥토 플레이 야드(Octo Play yard)’도 눈에 띈다. ‘바다 속 세상’이라는 디자인 개념을 살려 5m 높이의 문어 조형물 아래 별도로 만들어 놓은 말미잘 모양의 어린이 놀이터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마치 수영장 속에 있는 어린이 미끄럼틀을 연상시키는 이 곳은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문어 다리와 입에서 분사되는 워터 스프레이를 통해 물 맞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어 마치 바다 속으로 놀러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매직랜드 존(zone)의 범퍼카 앞 쪽에 위치한 분수대에 새로 등장하는 ‘고래 분수’도 이색적이다. 5m의 높이의 고래 조형물 위에 고래의 친구로 등장하는 꼬마 옥토가 올라 타고 있는 모양으로 꾸며지며, 등 위에서 물을 뿜어 분수대 모습도 연출할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내 레스토랑 또한 시원함을 제공할 수 있는 먹거리를 집중 판매한다. 우선,

해산물과 바비큐를 테마로 한 메인 메뉴를 레스토랑 별로 마련했으며 중화냉면, 동치미, 막국수, 냉 모밀 등 계절 특선 음식도 선보인다. 이용 요금은 성인 3만 5,000원, 소인은 2만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