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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버스로 즐기는 여름바다 여행

Sosahim 2008. 8. 9. 12:26

 

 

대한민국 구석구석
시티투어버스로 즐기는 여름바다 여행
교통체증,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휴가철 놀러가기’가 엄두가 나지 않을 때 대안은 시티버스다. 전국 각 지역에는 일정한 코스를 순환하는 시티투어버스가 운행 중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티버스 출발지까지 간 뒤 이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바다 풍광을 즐기며 이용할 수 있는 6개의 시티투어’를 소개한다. 시티투어 종합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인천시티투어 : 테마가 있는 3색 체험인천역 앞에서 시티투어버스가 출발한다. 서울에서 가까워 주말에 이용하기가 수월한 것이 장점이다. 인천시티투어는 3가지 코스로 나뉜다. 매일 4회 운행하는 시내코스, 매일 6회 운행하는 국제공항코스, 주말에만 운행하는 2개의 강화도 코스가 그것이다. 특히 월미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구읍 뱃터로 들어가 과학상설전시관, 무의도, 을왕리, 왕산 해수욕장, 국립생물자원관을 경유하는 국제공항코스는 과학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강화코스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체험의 장으로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된다.

 


■제주시티투어 : 2층 버스 타고 즐기는 여름바다

 

제주의 시티투어버스는 런던에서나 볼 수 있는 2층 버스다. 눈높이가 높아진 덕분에 느낌이 새롭다. 제주도 개벽신화가 깃들어 있는 삼성혈, 민속생활상과 자연유산을 전시하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 최대 재래시장인 동문시장, 제주의 전통 배 ‘태우’를 구경할 수 있는 산지천 등이 주요코스다. 야경으로 유명한 용연구름다리, 용두암, 해안도로 카페촌, 검은모래가 인상적인 이호해수욕장도 들른다. 시티투어버스는 뉴크라운호텔 앞에서 출발하며 제주공항에도 정차한다.

 


■거제시티투어 : 외도관광까지 한번에 OK

 

학동몽돌해변, 바람의 언덕, 신선대전망대, 거제포로수용소 등 유명관광지 뿐만 아니라 어촌민속전시관, 거제자연인예술랜드, 해금강테마박물관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거제시티투어와 외도관광을 결합한 패키지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거제관광 1번지로 꼽히는 외도 입장권을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스는 장승포동에서 출발한다.

 


■울산시티투어 : 바다구경, 산업탐방 조화

 

대왕암, 고래박물관, 간절곶 등의 관광지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등의 견학 프로그램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조립과정, 대형 선박 제조과정 등은 관광지 못지않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정동 태화호텔 앞 강변둔치에서 시티투어버스가 출발하며 매일 다른 코스로 운행한다. 

 


■여수시티투어 : 유람선 타고 여행 기분 만끽

 

오동도, 향일암 등 남해 비경을 간직한 여행지가 코스에 포함된다. 특히 오동동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섬을 둘러볼 수 있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시대 최대 목조건물인 ‘진남관’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홍보관’을 돌아보고 여수수산시장에 들러 활어와 지역특산물을 구경한다. 출발지는 여수역 앞이다.

 


■삼척시티투어 : 바다열차에서 추억만들기

 

곰치국 등 지역별미를 맛볼 수 있는 삼척항, 이색적인 조각품으로 꾸며진 해신당 성(性)민속공원, 동해안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장호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갈남전망대 등을 경유한다. 버스투어가 끝나면 바다열차를 타 보는 것도 추천한다. 바다열차는 전 좌석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된 테마열차. 강릉과 삼척사이를 운행하며 추암역, 정동진역에 정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