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팔당호반 드라이브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의 신광동사거리에서 시작, 남종면 분원리를 거쳐 귀여리-검천리-수청리를 따라 가는 342번 지방도로는 양평군 강하면으로 넘어가 88번 지방도로 이어지고 강상면에 이르러 양근리에서 양근대교를 만난다. 이 길은 팔당호반, 남한강변과 나란히 달리는 길이라서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특히 분원리∼수청리 구간은 광동사거리∼강하면을 곧장 이어주는 도로와 달리 멀리 에돌아가는 길이라 차량 통행이 뜸해서 천천히 호수와 강물 풍광을 감상해가며, 서서히 찾아오는 가을의 서정미를 맛보면서 달려보기에 좋다. 남종면사무소 인근에서 얼굴박물관이나 분원백자자료관을 관람하고, 붕어찜을 맛보고 드라이브를 시작해도 달려야 하는 길이 짧으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
귀여리에서는 팔당호반 갈대숲, 다산 정약용선생이 태어나고 여생을 마쳤던 마현마을, 두물머리 위를 지나는 양수대교 등이 파노라마 사진을 보듯 시야에 모두 들어온다. 검천리 검단마을 앞에는 검단마을 지명 유래비가 세워져 있어 차를 세우고 잠시 눈길을 준다. 여주, 원주 등에서 많은 화물을 싣고 한양으로 가는 도중에 이곳 검단마을 여울의 수심이 낮아 그대로 갈 수 없어 화물의 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밧줄을 재확인했다고 해서 검단(檢丹)이라 칭하였다는 것이다.
이어서 닿는 수청리에는 아직도 나루터가 남아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강물이 맑고 푸르러 수청(水靑)이라고 했다. 간간이 마을 주민을 태운 배는 강물을 가로질러 맞은편의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땅에 닿는다. 수청리도 지나면 광주시와 양평군의 경계 지점에 닿는다. 고갯마루 빈 터에 차를 멈추고 뒤를 돌아다보면 갈 지(之)자로 꺾어진 길과 강물, 강변 고목이 수채화처럼 예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주변명소 :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천진암성지, 남한산성
인천 근교
◆강화도 평화전망대
지난 9월 5일 강화군 최북단, 양사면 철산리에 강화평화전망대가 들어섰다. 예성강, 한강, 임진강 등 3강이 합류되는 모습을 내려볼 수 있는 지점에 세워진 강화평화전망대는 북한 땅과 불과 1.8㎞ 떨어져 있다. 육안으로도 북한사람들의 일상생활 모습과 개성공단 탑, 아름다운 송악산 등을 볼 수 있어 최적의 안보관광지로 꼽힌다.
1층에는 강화특산품과 북한의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특산품 판매장과 식당 등이, 2층에는 전쟁의 참상과 흔적을 볼 수 있는 국방 체험 전시관, 한국전쟁 당시의 배경 등을 볼 수 있는 영상룸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에는 민통선 지역의 자연생태와 북한의 산하를 볼 수 있는 전망시설, 안보교육장, 흐린 날씨에도 영상을 통해 북한 전경 등을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스크린 시설, 휴게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관람시간은 하계 09:00~18:00, 동계 09:00~17:00시까지이며, 출입절차는 차량 내 대표자 1명의 신분증을 군 근무자에게 확인받은 후 임시 출입증을 받고 귀가 시 검문소에 반납하면 된다. 관람료는 어른 2,500원, 군인/청소년 1,7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주변명소 : 강화역사관, 고려궁지, 농경문화관, 전등사, 정수사
수원 근교
◆화성시 융건릉
사도세자인 장조와 경의왕후를 모신 융릉,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을 합쳐서 융건릉이라고 부른다. 융건릉 입구에서 융릉까지의 거리는 가깝지만 건릉까지는 소나무, 갈참나무 무성한 숲을 따라 제법 걸어가야 한다.
융릉은 본디 동대문 밖에 있었으나 정조가 1789년 현재의 위치로 이장했다. 사도세자는 아들이 왕위에 오르자 장헌세자로 추존되었고 고종 때에 장조로 다시 추존됐다. 경의왕후는 ‘한중록’을 남긴 인물이다.
융릉 서쪽에 자리한 건릉은 조선 후기의 문예부흥을 이룩한 정조와 부인이 합장된 능. 효심이 하늘을 찌를 듯했던 정조는 자신이 죽으면 선친의 무덤 근처에 묻어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의 소원대로 아버지 무덤 곁에 묻히게 된 것이다. 융릉과 건릉을 이어주는 숲길도 명상을 즐기면서, 가을의 숲 향기에 젖으면서 걷기에 좋다.
주변명소 : 용주사, 제부도, 궁평항, 제암리 3.1운동 유적지
원주 근교
◆흥법사/법천사/거돈사 옛절터
옛 절터를 둘러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배우기 좋은 곳이 강원도 원주시의 흥법사지, 법천사지, 거돈사지 등이다.
흥법사지(지정면 안창리)에는 신라 말 고승인 진공대사의 탑비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흥법사는 적어도 신라 말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절터에는 진공대사탑비의 귀부와 이수(보물 제163호), 삼층석탑(보물 제464호) 등 각종 석조물과 석축 등이 남아있다.
법천사지(부론면 법천리)에는 지광국사 부도비가 남아있고 주변에 광배, 연화문 대석, 각종 석재와 파편들이 흩어져 있다. 거돈사터(부론면 정산리)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보물 제750호), 고려 초기의 승려였던 원공국사의 부도비(보물 제78호) 등이 남아 있다. 절터 맨 뒤편에는 원공국사승묘탑 재현품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변명소 : 간현유원지, 흥원창터, 구룡사, 치악산국립공원
강릉 근교
◆주문진 아들바위
가을 바다의 정취를 맛보고 싶다면 강릉 일대 동해안으로 달려가자. 주문진항 북쪽편의 소돌포구 바닷가에는 ‘아들바위’가 떠있다. 주문진항∼소돌포구 해안도로는 짧은 드라이브 코스이다.
집채만한 바위가 동해 파도에 쓸리면서 여행객들에게 전설 하나를 들려준다. 옛날 3대 독자 아들을 둔 부부가 전쟁에서 그만 아들을 잃고 말았다. 상심한 부부가 이곳에 와서 지극 정성으로 기도를 올리자 이에 감동한 용왕이 바위 구멍을 통해서 아들을 점지해주었고 그 때부터 아들바위라 불리게 됐다는 게 이야기의 전부다.
아들바위 맞은편에는 코끼리바위며 두꺼비바위 등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고, 아들바위 전설을 상징하는 ‘기도하는 여인상’과 ‘아들상’ 등 조각 작품 등 볼거리가 새로 생겨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가수 배호가 부른 대중가요 ‘파도’의 노랫말 비석도 바닷가를 지키고 있다.
주변명소 : 연곡해수욕장, 경포도립공원, 오죽헌, 선교장, 오대산소금강
대전 근교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이 휴양림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나간 메타세쿼이아 숲이 매우 인상적이다. 주차장에서부터 매표소와 생태연못을 지나 맨 꼭대기에 자리한 숲속의 집에 이르기까지 수만 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과 산보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키 큰 나무 아래 주위에 하나둘 쌓이기 시작하는 낙엽을 밟으며 느린 걸음으로 산책하는 맛이 여간 감미로운 게 아니다. 명상의 숲, 전망대 등을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이마와 등이 땀에 살짝 젖는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당한 숙소로는 까치실, 제비실, 뻐꾸기실, 참새실 등을 보유한 숲속수련장과 감나무집, 대나무집, 밤나무집, 벚나무집, 잣나무집, 전나무집, 참나무집, 향나무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숲속의 집이 있다.
주변명소 : 국립중앙과학관, 화폐박물관, 대전선사박물관, 뿌리공원
아산 근교
◆ 온양온천/도고온천/아산온천
따스한 온천욕이 여행 중의 피로를 가셔주는 계절이 왔다. 아산에는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세 곳의 온천지구가 있다.
온양온천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고 도고온천은 주변에 숙박시설과 레저시설이 풍부하며 아산온천은 1987년 발견된 신생온천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부산 동래온천보다 역사가 504년이나 빠른 온양의 온천수는 수량이 풍부하고 수온도 적절한 섭씨 44~57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하 1백24m에서 2백80m까지 판 이곳 온천은 단순천으로 피부미용과 위장병, 빈혈, 부인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유황온천인 도고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 년 전부터 온천으로 개발됐다. 아산온천지구의 아산스파비스는 보양온천을 지향하고 있다. 노천탕 외에 숯사우나, 옥탕, 침탕, 헬스탕, 레몬탕 등 20여 가지의 테마탕을 갖춘 것이 특색이다.
주변명소 : 현충사, 외암민속마을, 온양민속박물관, 맹씨행단
청주 근교
◆청원 문의문화재단지
가을 소풍 대상지로 적합한 곳이 대청호반을 굽어보는 문의문화재단지이다.
대청호는 1980년 금강 본류에 대청댐을 만듦으로써 생겨난 인공호수. 청원군 문의면 일대 많은 마을들이 수몰되었고 당시의 유물과 유적을 이전·복원한 곳이 지금의 문의문화재단지(문의면 문산리)다. 양성산 동쪽 기슭, 대청호반 도로변에 조성돼 있어서 대청호를 감상하기에 좋다. ‘문산관’이라는 객사 건물이 단지 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이 건물 앞뜰에서 대청호를 내려다보는 맛이 시원하다.
그밖에 문의면 노현리 민가, 부용면 부강리 민가 등 여러 채의 기와집과 초가집, 토담집, 대장간과 주막 등이 단지 내에 두루 퍼져 있어 고향 마을을 찾아간 느낌을 갖게 한다. 대장간에서는 대장장이가 직접 쇠를 달궈가며 호미나 낫을 만드는 광경을 볼 수 있지만, 주막에선 술 파는 주모 대신 음료수 자판기가 손님을 맞는다.
주변명소 : 청남대, 현암사, 미동산수목원, 손병희선생 유허지
대구 근교
◆영천 은해사와 거조암
경부고속도로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제일 먼저 나타나는 청통․와촌나들목을 빠져나가면 유서깊은 고찰 은해사와 거조암 등을 답사할 수 있다. 청통나들목과 은해사 간 거리는 불과 20여 리.
동화사와 더불어 팔공산의 명찰로 쌍벽을 이루는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1년(809)혜철국사가 창건한 해안사가 전신이다. 조선시대 4대 부찰 중의 하나였다는 명성에 걸맞게 대웅전을 중심으로 많은 전각들이 좌우에 포진하고 있다. 대웅전 편액의 글씨는 추사 김정희선생의 작품이다.
은해사 부속 암자인 거조암의 영산전은 국보 제14호로 지정되어 있고 그 안에 후불탱화와 오백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다. 이곳은 사흘 동안 지성스럽게 기도를 드리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불자들이 많이 찾는다. 거조암 영산전은 고려 말기에 지어진, 정면 길이가 30m, 측면 길이가 10m나 되는 대형 건축물이다.
주변명소 : 보현산천문대, 임고서원, 영천댐, 돌할매, 도계서원
안동 근교
◆퇴계 오솔길
안동의 퇴계오솔길은 퇴계 선생이 학문에 정진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거닐었던 낙동강변 길이다. 도산서원에서 시작, 낙동강변을 따라 북쪽의 고산정까지 이르는 길이다. 더 길게는 청량산까지 이어졌다.
오늘날, 세상은 많이 좋아져서 퇴계선생이 걸었던 오솔길은 거리가 대폭 줄어들었다. 퇴계종택과 이육사문학관, 단천교를 지나 옛날길(녀던) 전망대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고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북쪽의 농암종택까지 3km의 낙동강 강변길을 걷는 것으로 퇴계오솔길 답사를 즐긴다.
장중한 청량산 봉우리와 굽이치는 낙동강 물줄기를 한눈에 감상하기에 좋은 옛날길 전망대에는 <미천장담(彌川長潭)> 등 퇴계가 남긴 한시 몇 수가 돌에 새겨져 눈길을 붙잡는다.
주변명소 : 도산서원, 퇴계종택, 이육사문학관, 오천유적지, 하회마을
부산 근교
◆김해천문대
밤마다 별들의 축제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김해시 어방동에 있다.
2002년 2월 개관했으며 천문대 마당에서는 김해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야간이면 김해시의 야경을 감상하는 맛이 달콤하다. 제1관측실에는 대형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낮에는 태양을 관측하고 밤이면 행성, 달, 별 등을 관측한다. 보조관측실에는 4대의 망원경이 설치돼있으며 제2관측실에는 김해천문대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지름 60cm의 반사망원경이 있다.
3개의 관측실에서 골고루 밤하늘을 살펴보고 천체투영실로 이동하면 거의 눕다시피할 수 있는 의자에 편히 앉아서 지름 8m의 반구형 스크린에 투영되는 천체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다.
주변명소 : 수로왕릉, 국립김해박물관, 은하사,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
사천 근교
◆삼천포유람선
삽상한 가을 바다의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려면 사천시로 가서 유람선에 몸을 실어보자.
사천시의 삼천포유람선은 1961년부터 운항을 시작, 역사가 오래됐다. 정원 98명에서부터 정원 1천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유람선 17대가 관광객들에게 한려수도의 비경을 보여주고 있다.
초호화유람선 한려수도호(1천명 승선)는 약 1시간 30분 동안 대방선착장→삼천포대교→실안죽방장→비토도→단항대교→신수도→삼천포화력발전소→코끼리바위→남일대해수욕장→씨앗섬→대방선착장 코스를 돈다. 1층은 해상나이트클럽, 2층은 객실과 편의점, 3층은 선상라운지로 운용된다.
훼밀리호(7백명 승선)도 배의 구조는 한려수도호와 비슷하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삼천포대교 선착장→코섬→신수도→병풍바위→상족암→율도 등대→삼천포화력발전소→코끼리바위→남일대해수욕장→삼천포대교 선착장 코스를 운항한다.
주변명소 : 선진리성과 선진공원, 다솔사, 실안동 낙조, 항공우주박물관
울산 근교
◆주전-정자 해안
울산시 동부의 주전동에서 정자동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은 드라이브 코스이다. 해안으로 내달리기 전 주전고개를 넘게 되는데 이 고개에는 봉대산(183m)의 주전봉수대로 가는 산길이 나있다. 산 속에 제법 잘 닦인 도로가 나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1.8km를 들어가면 봉수대를 만날 수 있다. 봉수대에서는 현대중공업을 비롯 동해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강동해안과 주전 해변의 특징은 까만 몽돌 자갈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해변에 늘어져 있는 잘잘한 몽돌밭은 타 해수욕장의 모래사장과 전혀 달라서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안겨준다.
주전동 해안에서 북쪽으로 해안을 따라 올라가면 정자항에 닿는다. 이곳은 울산 사람들이 싱싱한 회를 맛보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다. 정자항 회단지에는 30여개의 횟집이 영업 중이다.
주변명소 : 대왕암공원, 울기등대, 장생포고래박물관, 간절곶
광주 근교
장성 축령산 임도 트레킹
축령산 숲은 계절의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푸르름을 자랑한다. 장성군 금곡영화마을 뒤편으로 축령산 임도 트레킹 코스가 시작된다. 반대편의 필암서원이나 홍길동생가쪽에서도 임도로 가는 길이 열린다.
축령산 임도는 독림가(篤林家) 임종국(1915∼1987)씨가 1956년부터 76년까지 78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서 조성됐다. 그를 기리는 공덕비가 축령산휴양림 임도 중간쯤에 세워져 있다. 영암국유림관리소가 관리하는 이 숲의 나무 구성 비율을 보면 편백나무가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삼나무, 낙엽송(일본이깔나무), 서어나무, 층층나무 등이다. 숲해설가들이 상주하면서 내방객들에게 재미난 숲과 나무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금곡영화마을의 초가집과 우물, 연자방아와 돌담길 등을 산책하다 보면 ‘태백산맥’의 주인공인 안성기, 김명곤, 김갑수, 오정해와 ‘내 마음의 풍금’에 나왔던 전도연, 이병헌, 이미연과 ‘만남의 광장’에 모습을 드러낸 임창정, 박진희, 임현식, 김수미씨 등과 갑자기 마주칠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주변명소 : 백양사, 전라남도자연학습장, 황룡전적지, 방장산휴양림
전주 근교
◆진안 마이산 트레킹
억새가 흩날리는 산길 트레킹은 가을 여행의 매력 가운데 하나이다. 진안군 마이산의 동쪽 봉우리는 숫마이산 또는 숫봉우리(높이 680m), 서쪽 봉우리는 암마이산 또는 암봉우리(높이 686m)라고 불린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북부주차장을 출발, 천황문(화엄굴), 은수사, 탑사, 탑영제, 금당사를 거쳐 남부주차장으로 내려오거나 또는 반대로 트레킹을 즐긴다. 거리는 2.7km이고 넉넉 잡아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마이산에는 탑사에 얽힌 이야기가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닌다. 임실군에서 1860년에 태어난 이갑룡처사란 분이 25세부터 98세로 돌아가실 때까지 평생 쌓아 올렸다는 돌탑들은 현재 80여개나 되며 바람이 심하게 불어도 약간씩 흔들리기만 할 뿐, 결코 쓰러지지 않아 마이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변명소 : 진안역사박물관, 운장산휴양림, 운일암반일암계곡, 용담댐물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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