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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단풍산행'

Sosahim 2008. 10. 11. 18:57

 

 

우리 나라 단풍은 설악산과 오대산 정상에서 시작된다.
단풍은 산아래 쪽으로 하루 약 40km씩, 남쪽으로 하루 약 25km씩 남하.
일반적으로 9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단풍은 11월 상순경 되면 남해안 지방의 두륜산과 국토의 최남단 제주도 한라산까지 물들일 예정.
단풍은 서서히 기온이 낮아질때 더욱 아름답지만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 단풍의 멋이 줄어들게 된다.
지역별 단풍 절정기에 맞춰 단풍 진 산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 설악산 공룡능선 단풍

공룡능선은 청명한 하늘과 내외설악을 모두 굽어볼 수 있는 곳.
특히 화채릉을 배경으로 천화대에서 뻗어 나온 암릉이 단풍과 조화를 이루어 절경을 연출한다.
거대한 암릉 곳곳 틈바구니에 붉은 단풍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놓치지 말자.

  

▶ 지리산 천왕봉 단풍

9월 말부터 물들기 시작하는 천왕봉 주변 단풍은 중부이남에서 가장 빨리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곳. 제석봉과 천왕봉 구간, 중봉, 써래봉 능선의 단풍을 천왕봉에서 굽어보는 것이 포인트,
산행코스는 지리산 주능선중 경관이 가장 수려한 세석에서 천왕봉구간 코스가 좋다.

 

▶ 내장산 내장사 단풍

내장산은 산행보다 단풍관광코스로 인기 있는 곳으로 호남 제일의 단풍 명소인 곳.
설악산에 이어 가장 많은 단풍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데 주차장에서 내장사까지 들어가는 도로 주변의 단풍터널이 으뜸이다.
내장산의 단풍잎은 잎이 얇고 작아서 단풍 빛깔이 곱고 아름답게 들기로도 유명하다.

 

▶ 백암산 백양사 단풍

내장사 다음의 호남 제2의 단풍명소 백양사.
단풍철이면 내장사 주변은 교통대란으로 고생을 하지만 백양사는 내장사 보다 다소 여유 있는 편.
내장사보다 며칠 빠른 백양사 단풍은 매표소에서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약 30분 거리를 비롯, 백양사 주변이 포인트.

 

▶ 계룡산 단풍

춘마곡 추갑사-봄에는 마곡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이 빼어난 곳. 이다. 동학사 주위의 울창한 숲과, 남매탑에 이르는 길의 단풍이 아름다우며 관음봉,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주능선인 자연 성릉의 은은한 단풍이 포인트.

 

▶ 오색 주전골 단풍

수정처럼 맑은 계곡과 암봉이 흐르는 계곡 따라 단풍이 어우러진다.
특히 선녀탕과 금강문 일대는 단풍과 암벽, 계곡이 어울려 최고의 풍경을 연출, 천불동계곡, 백담계곡과 함께 설악산 단풍관광의 최고코스로 손꼽힌다.
왕복 3시간의 부담 없는 코스라 산행이라기보다 관광코스로 가족동반 여행을 하기에 손색 없다.

 

▶ 지리산 삼도봉 단풍

뱀사골 사람들이 화개장을 가기 위하여 넘나들었던 목통골.
삼도봉에서 내려다 보는 목통골 계곡은 오색단풍으로 장관을 이룬다.
가까이서 볼 수는 없지만 토끼봉에서 뻗어내려 칠불사로 이어지는 능선과 삼도봉에서 뻗어 내리는 불무장 등 사이의 목통골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단풍으로 절경을 이룬다.